
일본 한 10번 정도 왔다 갔다 하면서 느낀 점들 그냥 대충 적어봄
일붕이들은 여행 고수라 다 아는 내용일 수도 있음... ㅇㅇ
1. 옷 많이 가져갈 필요 없다
- 속옷이나 양말의 경우는 요즘은 숙소에 거의 세탁기 있어서 상관없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옷 많이 가져가도 다 입은 적이 별로 없었음..
2. 110V용 충전기 하나 있으면 좋다
- 알리에서 쌈마이로 산 PD충전기가 알고보니 220V 한국형 플러그가 분리되서 110V 일본 플러그 되는 충전기였음 플러그부분을 접으면 컴팩트해져서 휴대하기도 좋고 기차나 맥날에서 충전하기 되게 편했음 돼지코 쓰면 충전기가 길어져서 거치적거리고 무거워져서 콘센트에서 잘 빠졌는데 훨 좋았는듯
3. 기념품으로 젓가락이나 접는 우산 사가면 좋다
- 요즘 다이소도 잘나오지만 일본이 젓가락이나 우산 퀄리티가 엄청 좋게 나옴. 도큐핸즈나 로프트에서 접는 우산들 보면 가격은 좀 나가지만 진짜 가볍고 작아서 가방에 비상용으로 넣어다니기 딱이고, 젓가락도 하나에 만원인데 값어치를 함 가족 사다줬는데 다 만족하면서 씀
4. 트래블어쩌구 카드는 필수
- 카드 바이럴 아님 트래블류 카드 이제 없는 은행이 없으니까 골라서 쓰면 되고.. 옛날은 하루에 만엔잡고 환전했는데 이젠 그냥 긁는대로 알아서 통장에서 돈 빠지고 ATM에서 돈도 뽑을 수 있으니까 훨씬 편해진듯. 이젠 출국 전에 한국에서 현금 뽑지도 않고 그냥 일본 공항 도착해서 ATM에서 뽑고 다님 (단 카드가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카드 2개 이상은 꼭 가지고 다녀라)
5. 그럼에도 아직 현금이 필요한 상황도 무조건 있다
- 방금 카드 좋다고 ㅈㄹ을 했으면서 뭔 소린가 싶겠지만 외국 카드라 그런지 의외의 상황에서 카드를 안받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현금 만엔 정도는 들고 다녀야 됨. 본인의 경우 나고야역에서 오사카로 갈 때 발권기에서 카드 오류가 떠서 열차 놓칠 뻔한 적이 있음.. 아무리 요즘 다 카드 된다해도 소액의 현금은 필수
6. 일본어 못해도 상관은 없지만 히라가나 가타카나 정도는 외워가면 여행의 해상도가 달라진다
- 본인 친구가 나랑 처음 갔을 때는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고 두 번째 여행에선 히라가나 가타카나, 간단한 회화를 외워서 갔는데 훨씬 좋았다더라. 한자는 못읽더라도 히라가나 가타카나만 읽어도 간판 표지판 등은 읽히니까 더 편한 점도 있었을거고 ㅇㅇ 다만 주문이나 이런건 그냥 히토츠 후타츠 밋츠 히토리 후타리 코레 아레 스미마셍만 외워가도 다 됨
7. 편도로 한시간 반 이상 걸리는 근?교 여행은 체력 분배를 잘해야 한다
- 예를 들어 나고야에서 타카야마/시라카와고 같이 편도만 거의 2시간 걸리는 경우.. 인터넷에선 근교 여행으로 같이 묶어 당일치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해보면 개빡세다 근교에서 1박을 하는거 추천 인스타에선 오사카 여행하면서 나고야 지브리파크를 당일치기로 갔다오던데 갠적인 생각으론 그냥 미친놈임
8. 비행기 가격만 보고 여행 여부를 결정할게 아니라 숙소 가격도 만만치않다
- 몇 년 전까진 그냥 비행기 싸면 가볼까? 싶었는데 요즘 도쿄나 후쿠오카 숙소비보면 제정신 아님 이젠 혼여는 숙소비 때문에 부담되서 가기 힘든 수준이니까 백수라 비수기에 가는거 아닌 이상 비행기 특가 떴다고 덜컥 지르지 마라..
9. 돈 좀 더 주더라도 귀국 비행기는 무조건 오후 비행기로 해라
- 보통 오전 비행기가 오후 비행기보다 5~10만원 정도 싸서 오전 비행기 하는 사람이 많은데 후쿠오카 같이 공항이 가까우면 상관없지만 오사카 도쿄처럼 공항이 시내에서 한시간 이상 걸리면 오전 10시 출발 비행기라도 숙소에서 6시~7시에 "출발" 해야함 그럼 기상은 5시 반쯤 해야하는데.. 여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새벽에 일어나면 진짜 개힘들다 늦잠자서 비행기 놓치는 리스크도 쉽게 봐선 안됨 오후 6시 이후 비행기면 오전 비행기에 비해 여행 일정이 거의 하루가 더 생기므로 더 이득이기도 함
10. 9와 마찬가지로.. 숙소도 돈 아끼지말고 무조건 위치 좋은 곳으로 해라. 위치 >>> 룸 컨디션
- 여행가면 하루에 2~3만보는 걷는데 숙소 위치 ㅈ같은데 있으면 진짜 개야마돈다 역에서 걸어서 10분도 멀게 느껴짐
11. 애플페이는 신이다
- 걍 신이다 애플페이 되는 비자카드 있으면 스이카, 마스터카드 있으면 파스모로 발급받자 안드로이드는 안써봐서 모르는데 얘도 뭐 이제 교통카드 된다고 들음
12. 돈키호테만한 곳이 없다
- 뭐 돈키보다 마트가 싸다 어디 드럭스토어가 싸다 말 많지만 주변에 선물 사가야 할 일 많은 경우나 사고 싶은 품목 종류가 다양하면 그냥 돈키 한 곳이면 끝남
13. 가쿠빈 사오지 마라
- 가쿠빈 한국 3만 중반대 일본 천엔대인데 안사가면 ㅂㅅ아니냐 싶겠지만 캐리어 무게 차지하는거 무시 못함 2만원 이득보겠다고 살 정도는 아니니까 더 비싼 다른 위스키를 사자
14. 여행 중 화장실이 급하면 게임센터로 가자
- 관광객들이 갈만한 곳들 편의점은 앵간하면 화장실 안열어줌 근데 길거리에 있는 타이토나 GIGO나 라운드원 같이 대형 게임센터(오락실)은 무조건 화장실 열려 있으니까 거기로 가면 되는데, 90% 확률로 1층엔 화장실 없고 2층이나 3층부터 화장실 있으니까 참고
15. 한국도 요즘 편의점 잘 되있다
- 한국 편의점 갯수가 일본 편의점 갯수를 넘은 시대에서.. 일본 편의점 음식 로망 갖고 가는 사람 많은데 거기서 파는거 요즘 다 한국에서도 판다
16. 메론빵 ㅈㄴ 맛있다
- 제곧내 그냥 존나 맛있다
17. 타코야끼 야키소바 스키야키 라멘 이런 일식도 좋지만 서양 음식도 한번 츄라이
- 일본 여행이 처음이 아니라면 이제 한번 서양 음식도 츄라이해보자 한국도 잘하지만 수준이 높은 가게의 수가 훨씬 많다
18. 역 안이나 건물 안은 구글맵 보는거 보다 표지판 보고 가는게 더 편하다
- 실내는 지도 존나 불편하게 되있음 걍 가보면 알거임 모르겠으면 그냥 역무원 붙잡고 물어보는게 제일 빠르다 일본어 조금 되면 버스건 지하철이건 그냥 직원한테 물어봐라 그게 제일 빠르고 정확함 혼자 낑낑대지 말자
19. 머리 아프게 패스 사는거보다 걍 스이카 찍고 다녀도 별 차이 없다
- 간사이 와이드 패스처럼 개혜자 패스가 아닌 이상 그냥 스이카 찍고 다녀도 몇천엔씩 차이 안난다 걍 편하게 살자.. 이제 혜자 패스가 별로 없어진듯
20.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일 경우 일정 중 하루는 각자 하고 싶은거 하러 가는 자유 일정을 넣자
- 한 세번 정도 해봤는데 모두 만족도 ㅅㅌㅊ 였음 이 갤에 와서 기웃거릴 정도면 높은 확률로 무리에서 가이드 역할을 맡을텐데 그게 너한테도 좋고 각자 친구에게도 좋고 여행이 훨씬 유연해진다
21. 혼자 여행도 나쁘지 않다
- 혼여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상관없었음 딱 한번 외로웠던 적이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마켓 혼자 가니까 현타 존나 오긴 함.. 근교 일정을 많이 넣거나, 맥주 공장 견학처럼 체험 일정 많이 넣으면 여행 한다고 외로움 느낄 일이 별로 없음 그냥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서 몇시간 멍때리고 있어도 누구 신경 쓸 일 없어서 너무 좋았음 근데 이건 개인 성향차이니까 걸러 들으셈
22. 가족여행이면 절대 일정 빡빡하게 채우지 마라
- 혼여나 친구들이랑 다닐 때의 50% 정도만 일정 채우고 느긋하게 다니고, 관광지 사이에 밥탐이나 카페 끼워서 체력 보충할 시간도 잘 분배해야 된다 가족여행은 여행 중 싸우지만 않아도 성공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관광보다는 가족끼리 있다는 거에 의의를 두고 다니자
23. 어느 종류의 가게든 삐끼는 걸러라
-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삐끼는 그냥 무조건 걸러라 가게 건물 1층에서 자기가 엘레베이터 안내해준다는 삐끼도 무조건 피해라 원래 가려던 가게말고 이상한데 넣고 온갖 바가지 씌운다 경험담임 ㅆㅂ
24. 일정 먼저 짜고 숙소를 정해라
- 덜컥 숙소 먼저 예약 박았는데 일정 짜다보니 근교에서 1박을 해야하는 경우나.. 숙소를 바꿔야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숙소 예약은 최대한 나중에 하자
25. 여행 날마다 테마를 정하면 일정 짜는게 편해진다
- 가면 뭐하지.. 싶은 날이 있는데 테마를 정해서 뭐 "역사투어", "쇼핑", "카페투어" 씹덕이라면 하루를 "성지순례"처럼 명확한 목적을 갖고 일정을 짜면 훨씬 수월함 여담인데 성지순례는 어지간하면 혼여일때 가라
26. 오프라인 씹덕 매장은 살 거 없다
- 아키바 나카노 덴덴타운 오스 등 씹덕 거리에 사기가 사고 싶은 굿즈가 많을거라는 환상을 갖고 가는 사람이 많은데 막상 가면 어느 가게를 가도 다 똑같은 거만 판다 원나블 귀칼 리제로 버튜버 소셜겜 등 자기가 파는게 비교적 최근 애니거나 그러면 더더욱 없다 이제는 신상 굿즈는 다 온라인으로 파는 세상임.. 그냥 분위기만 느끼러 간다 생각하면 좋음
27. 일본은 해가 한국보다 훨씬 빨리 진다
- 같은 시간대를 쓰고 있지만 일본이 한국보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30분 정도 일찍 해가 진다 겨울의 경우 4시 반만 되도 어둑어둑 해가 지기 때문에 빨리빨리 움직이자
28. 하루 정도는 늦게 일어나는 날을 넣어두자
- 직장인 일붕이들은 익숙하겠지만(난 사실 직장 다녀도 힘듬) 맨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정하려면 생각보다 개피곤함 여행하면서 많이 걷기도 하고 저녁에 술도 많이 마시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암튼 일정 중간에 하루 정도는 10~11시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시작하는 날을 넣으면 부담이 훨씬 덜 하다
29. 여행 중 충전이 필요하면 맥날에 가자
- 다 아는 내용일거 같은데 일본은 한국처럼 무턱대고 콘센트에 충전기 꽂았다간 곤란해질 수도 있다 카페에 은근 콘센트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맥날은 거의 무조건 콘센트 있으니까 맥날로 가자
30. 일본 한번 갔다오면 평생 일본가고싶어 증후군에 걸린다
- 일본 갔다온지 며칠 안됐는데 계속 스카이스캐너랑 아고다 뒤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 지금도 ㅈㄴ 가고 싶노
지금까지 떠오르는 건 이정도.. 심심해서 적어봤는데 꽤 나오네 나중에 더 생각나면 2탄도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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