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생각에 결국 눈물 쏟은 이봉원…불화설·이혼설 모두 날렸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에서 최종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봉원은 개그맨 최양락, 팽현숙 부부와 함께 마지막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양락은 “요리사 와이프를 둬서 내가 여기 온 것 아니냐. 그게 행복한 거지”라며 “진짜 좋은 경험했고 난 이 시간이 아주 의미 있었고 봉원이를 다시 보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팽현숙도 “(이봉원이) 인내력이 대단하다”며 옆에서 거들었다.
이에 이봉원은 “친구들이 도와줘서 그렇지 뭐, 내가 한 건가”라며 쑥스러워했고 “언제 갈까 했는데 다 끝났네”라며 후련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야기 도중 팽현숙이 최양락의 흐트러진 머리를 직접 정리해 주는 모습을 본 이봉원은 “자꾸 이런 식으로 할 거냐. 만져주고 그럴 거냐”며 투덜댔다. 이어 그는 “나도 만질래”라며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새침하게 다듬었다.

이봉원의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에 최양락은 “아내가 생각나지?”라고 물었지만, 이봉원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이후 이봉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같이 오기로 했으니까, 애 엄마가 되게 기대가 컸었다. (같이 왔으면) 되게 좋아했을 거다. 근데 아프니까, 처음에 아플 때 같이 가려고 했는 내가 못 가줬다”며 해외로 촬영을 오느라 가장 아플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더라. 괜찮을 거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봉원은 “난 늘 얘기하지만 표현을 못 하니까, 좋든 싫든 뭐 기쁘든 혼자서 아무 말도 안 한다. 마음으로 알면 되는 거지”라면서도 “나 원래 톡 잘 안 하는데 같이 오기로 했으니까 괜히 궁금할 것 같아서 (이번에는 보냈다)”라고 박미선과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그는 “같이 안 와도 응원해 줬기 때문에 이겼을 거다”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봉원은 직접 박미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날 “박미선 씨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는 MC 김국진의 질문에 이봉원은 “잘 치료받고 잘 쉬고 있다. 38년 동안 한 번도 못 쉬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형은 중간에 놀러라도 다녔지 그 누나는 소처럼 일한 누나”라며 박미선 생각에 울컥했고, 이봉원은 “뭘 놀러 다니냐. 유학 갔다 왔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봉원은 “한 달도 못 쉬었을 거다. 이번 기회에 재충전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박미선의 건강 회복 근황을 전했다.

노래가 끝나자 방송인 홍석천은 “근데 왜 보내려는 가사냐”라고 의문을 표했고, 아나운서 강지영은 “‘잘 가시게’ 두 번 말씀하셨다”고 짚어 웃음을 안겼다. 연이은 지적에 이봉원이 머쓱해하자 김구라가 “박미선이 보면 감동할 것 같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개그계 선후배로 만난 이봉원, 박미선은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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