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삼성에 3-5 패...창단 후 최다 10연패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18일 창원NC파크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최다 연패에 빠졌다.

NC는 18일 오후 6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종전 최다 연패는 2013년 4월 16일~28일, 2018년 4월 5일~15일 기록한 9연패다. 2013년은 NC가 첫 1군에 진입한 시즌이며, 2018년 NC가 유일하게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해다.

1회 NC 선발 이재학이 선취점을 내줬다. 김지찬을 볼넷, 류지혁을 번트 안타로 내보냈다. 구자욱 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강민호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줬다.

5회에는 1아웃 이후 안주형과 김지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류지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3루가 됐고, 구자욱에게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에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0-3이 됐다.

반면 NC 타선은 잔루만 계속 쌓았다. 1회 2아웃 이후 박민우가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에는 박세혁·김주원 안타로 1사 1·2루가 됐지만, 최정원 땅볼과 서호철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7회 역시 상대 실책과 김주원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최정원이 땅볼로 물러났다.

8회 NC가 바뀐 투수 김태훈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서호철이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민우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도 최지광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NC는 권희동이 삼진이 물러났으나 김휘집 유격수 땅볼로 이날 첫 득점을 만들었다. 다만, 천재환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9회 초 NC가 다시 실점했다. 김시훈이 2아웃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고, 유격수 김주원 실책으로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류지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1-5가 됐다.

NC는 9회 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이어 대타 박시원이 삼진, 김주원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으나 후속타자 최정원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서호철 안타로 1·2루가 이어졌고, 박민우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권희동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NC는 최종 3-5로 패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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