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가 잊지 않은 이름, 김종민' 뼈있는 시상식 소감 "감독님, 선수, 팬들과 값진 정규 우승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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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린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비스타홀.
한 시즌 코트를 빛낸 선수들과 감독, 심판 등 프로배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36경기를 뛰면서 김종민 감독님, 선수들, 팬들과 값진 정규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강소휘는 김종민 전 감독을 기억하며 시상식에서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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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린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비스타홀. 한 시즌 코트를 빛낸 선수들과 감독, 심판 등 프로배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베스트7으로 선정된 선수들이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36경기를 뛰면서 김종민 감독님, 선수들, 팬들과 값진 정규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는 정규 리그 24승 12패(승점 69)로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만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도로공사는 지난달까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김종민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되는 챔프전에서 김 감독은 팀을 이끌 수 없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도로공사는 정규 리그에서 5승 1패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GS칼텍스에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갑자기 감독 대행을 맡은 김영래 수석 코치는 1차전을 앞두고 "첫날 (김 감독 관련) 기사가 나가고 나서는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코치들이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나도 6kg이나 빠졌다"고 마음고생을 토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강소휘는 김종민 전 감독을 기억하며 시상식에서 언급한 것이다. 김 전 감독은 10년 동안 도로공사를 이끌며 2회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모기업 수뇌부와 공기업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까지 작용하면서 비상식적인 인사의 희생양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전설의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도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양효진은 개인 통산 567경기 8406점, 1748블로킹으로 남녀부 통틀어 최다 기록으로 이날 신기록상을 받았다. 양효진은 "19번째 시상식에 왔는데 어릴 때는 수상자로 오지 못했다"면서 "그때 꿈이 매시즌 상을 받는 것이었는데 마지막까지 받을 수 있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효진은 또 이날 베스트7에도 포함됐다. 2번째 시상대에 오른 양효진은 "(김)연경 언니가 상 받으라고 했는데 언니 받았어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양효진과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성기를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은 2024-25시즌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은퇴했다.
남자부 베스트7 미들 블로커로 선정된 신영석(한국전력)의 소감도 울림이 있었다. 신영석은 "17년 전에 신인왕을 받았을 때 느꼈던 떨림, 긴장을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그때와 설렘, 무거움은 비슷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가 됐는데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시상식이 유난히 반짝거리는 것 같다"면서 "이 순간을 잘 기억하고 돌아가겠다"고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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