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이트가 너무 눈부셔" 포르쉐, '마칸 EV' 2,941대 리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독일 포르쉐가 헤드라이트 문제로 일부 마칸 일렉트릭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리콜은 올해 3월 15일부터 11월 4일 사이에 생산된 마칸 일렉트릭을 대상으로 하며, 총 2,941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상부 빔이 제대로 보정 되지 않아 너무 밝게 빛을 발할 수 있으며, 이는 맞은편 차량 운전자의 가시성을 떨어뜨려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포르쉐 측은 "해당 차량의 소프트웨어 데이터 세트 오류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용 차량은 유럽경제위원회(ECE) 사양에 따라 공장에서 프로그래밍됐지만 미국용 차량은 연방자동차안전표준(FMVSS)에 따라 재 세팅돼야 한다.
미국용 포르쉐 마칸은 지난 10월부터 판매를 개시했으며, 해당 차량들은 부품 교환 등 특별한 조치 없이 딜러에서 교정을 받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