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이 딱딱, 얼룩덜룩…환불 요구하니 “시XX끼야” 욕설한 점주

권혜미 2024. 10.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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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상태가 불량한 우동을 환불받았다가 점주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대구의 한 프랜차이즈 텐동집에 갔다가 일부 면의 색이 이상한 우동을 받았다.

우동을 먹어본 A씨는 면의 식감이 딱딱해 결국 "이게 정상적인 음식이 맞냐"라고 조용히 직원에게 물어봤다고 한다.

A씨는 곧바로 본사 담당자에게 연락했고, 이후 점주는 본사를 통해 "욱해서 그랬다. 사과하고 싶다"며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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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JTBC ‘사건반장’ 보도
얼룩덜룩, 딱딱한 우동 환불 요구
입금자명에 욕설…“욱해서 그랬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면발 상태가 불량한 우동을 환불받았다가 점주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대구의 한 프랜차이즈 텐동집에 갔다가 일부 면의 색이 이상한 우동을 받았다.

우동을 먹어본 A씨는 면의 식감이 딱딱해 결국 “이게 정상적인 음식이 맞냐”라고 조용히 직원에게 물어봤다고 한다.

그러나 직원은 다른 우동 면을 삶아온 후 “색이 똑같으니, 정상이 맞다”라고 안내했다.

결제 후 A씨는 직접 본사 측에 문의했고, 본사 담당자는 “하자가 있는 식품이 맞다. 대리점 통해 환불될 수 있게 하겠다”며 사과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이틀 뒤 제보자는 음식값 총 1만2000원을 환불받았지만, 입금자명에는 ‘XXXX’라는 심한 욕설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곧바로 본사 담당자에게 연락했고, 이후 점주는 본사를 통해 “욱해서 그랬다. 사과하고 싶다”며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점주의 입장을 대신 전한 본사 담당자는 “대리점 측에 경고 공문을 보내겠다”며 “경고가 2회 누적되면 영업 정지 조치가 되는 시스템이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A씨는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었다. 이제 와서 하는 형식적인 사과는 받고 싶지 않아 거부했다”고 밝혔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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