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테크놀로지스(델)가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 솔루션을 통해 엔드포인트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섰다. 델은 업무용 기기들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설정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이 날로 정교해지는 가운데 기업의 정보기술(IT) 네트워크는 다양한 위치와 기기로 접속이 이뤄지며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기기가 기업 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엔드포인트로 꼽힌다. 엔드포인트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처럼 사용자가 직접 다루는 기기로 보안 위협에 가장 쉽게 노출되는 취약한 지점이다.
10일 시장조사기업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규모는 136억6000만달러(약 18조8000억원)다. 올해는 148억6000만달러(약 20조4000억원), 2032년까지는 연평균 9.3% 성장해 302억9000만달러(약 41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 디바이스의 다양화, 유연해지는 근무 환경,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엔드포인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엔드포인트 관리는 단순한 보안 문제를 넘어 사업 비용 관리와도 직결된다. 시장조사기관 IoT애널리틱스(IoT Analytics)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운영하는 IT 디바이스 수와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운영비용(OpEX)이 2021년 이후 2025년까지 연간 평균 26.7%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밖 장비까지 엔드포인트 관리

델은 IT 관리자가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보다 원활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엔드-투-엔드 시스템'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엔드-투-엔드 시스템'은 기기의 설정부터 배포, 모니터링, 업데이트, 통합 관리까지 전 과정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델의 시스템 관리는 △설정 및 배포 △모니터링 △업데이트 △통합 등 총 4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설정 및 배포' 단계에서는 IT 관리자가 BIOS 및 하드웨어를 설정할 수 있는 '델 커맨드 | 구성(Dell Command | Configure)'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튠(Microsoft Intune)을 연동해 클라우드에서 델 PC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델 관리 포털(Dell Management Portal)'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은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 솔루션이다. 기업이 다양한 사용자 기기를 원격에서 등록하고 설정하며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 관리 포털은 클라우드에서 델 PC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델의 전용 포털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델 관리 포털을 통해 BIOS 비밀번호, 등록된 장비의 서비스 태그, BitLocker 복구 키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장비에 설치된 델 기업용 앱의 상태와 업데이트 여부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델 기업용 앱을 인튠에 자동 배포 또는 업데이트해 보안 강화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원격측정 데이터를 제공해 사내 IT 자산 관리,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BIOS 설정 변경 등을 지원한다. 이 단계에서는 하드웨어 및 시스템 상태에 대한 원격측정 데이터를 수집해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비 업데이트 및 교체 계획도 수립할 수 있다. 또 보유한 전체 장비의 보증 상태를 확인하고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 엔드포인트 디바이스도 점검할 수 있다.

업데이트 단계에서는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을 간소화한 단일 애플리케이션인 '델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매니저(Dell Client Device Manager)'를 제공한다. 이는 관리자가 여러 대의 델 PC를 원격으로 손쉽게 관리하고 필요한 보안 업데이트나 기능을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델 관리 포털' 내에서 제공되는 '델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매니저'는 원하는 업데이트와 보안 기능만 선택적으로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엔드포인트 관리 시간을 절약하고 최종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어디서나 가능한 원격 관리
통합 단계에서는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지 않은 엔드포인트까지 관리할 수 있는 '인텔 vPro 아웃 오브 밴드(Intel vPro Out of Band)'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인텔 vPro와 통합되는 하드웨어 OEM 시스템 관리 솔루션이다. 전원이 꺼져 있거나 운영 체제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의 PC까지도 IT 관리자가 델 클라이언트 커맨드 스위트(Dell Client Command Suite)로 원활히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델 클라이언트 커맨드 스위트는 델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관리 도구 모음으로 구성 및 배포부터 모니터, 업데이트 등 시스템 관리의 전체 단계를 지원한다.
또한 델은 IT 관리자가 PC와 주변기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델 디바이스 관리 콘솔(Dell Device Management Console)'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디스플레이,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웹캠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통합 관리한다. 여러 기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정을 원격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eSIM식번호(EID), 집적회로카드식별번호(ICCID) 정보를 조회해 4G·5G 커넥티드 PC 활성화 환경 구축도 지원한다.
델 관계자는 "업계 유일하게 클라우드 기반의 엔드-투-엔드 디바이스 관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PC와 주변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델은 데이터 센터에서 엣지까지 가장 완벽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포부터 주기적인 업데이트까지 포괄적인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IT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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