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가격보다 싸다”고? 2700만원 중국 로봇에 자동차 업계 발칵

현대 쏘나타 2024

“미쳤다, 진짜 자동차보다 로봇이 더 싸다고?” 중국 유비테크(UBTech)가 공개한 2700만원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완전히 새로운 충격을 던지고 있다. 현재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풀옵션 가격이 3,800만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로봇이 자동차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자동차 업계, 로봇에게 밀리나?
유비테크 휴머노이드 로봇

유비테크의 탄민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로봇 한 대를 만드는 데 5만~6만달러(7000만~8000만원)가 들지만, 유비테크는 2700만원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가격대 자동차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기술력을 담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로봇이 단순한 전시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물건을 인식하고 운반하며, 심지어 배터리까지 스스로 교체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비야디(BYD),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물류·품질검사 업무에 투입되고 있어 그 실용성이 이미 검증된 상태다.

자동차 vs 로봇,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이게 진짜 게임체인저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차는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밀 제조 능력 등 핵심 기술이 겹친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로봇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건 스탠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승자는 중국 자동차 부품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일경제

현대차도 긴장해야 할 때
현대 쏘나타 디 엣지

2700만원이면 현재 현대 쏘나타 베이스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하지만 유비테크 로봇은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고, 가사일부터 산업 현장까지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가치를 제공한다.

유비테크는 올해 1,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향후 2년 내에 수만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탄 CBO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AI가 물리적 세계에서 구현될 수 있는 최적의 매개체”라며 “인류 인구보다 많은 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시아경제

결론: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도전

“쏘나타보다 싸다”는 말이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중국이 전기차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선점하려는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선 ‘바퀴 위의 로봇’ 개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가 왔다.

2025년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대량 생산 원년이 될 전망이다. 과연 한국 자동차 업계가 이 새로운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쏘나타와 로봇 중 어느 쪽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격 비교 한눈에 보기:
– 유비테크 휴머노이드 로봇: 2,700만원
– 현대 쏘나타 베이스 모델: 약 2,800만원
–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풀옵션: 3,800만원대

이 기사의 이미지들은 각각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로봇신문에서 제공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