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北 활동 따라 검토”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10. 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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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방한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한국과 같이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국가로서 지난 60년 이상 평화를 유지해 온 한국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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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정상회담 후 전격 발표
양국정상 北 우크라 파병에 우려 표명
“韓-유럽 넘어 전 세계 위협하는 도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방한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 유연하게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며 파병까지 강행하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유엔 헌장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에 (양 정상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연내 70억달러(9조7000억원) 규모 K2전차 2차 이행계약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원전을 비롯한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지원도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는 한국과 같이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은 국가로서 지난 60년 이상 평화를 유지해 온 한국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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