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서울부터 7위 전북까지 ‘승점 1점 차’…파이널A 남은 두 자리, 결국 끝장 승부로

김용일 2023. 10. 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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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파이널A(상위리그·정규리그 1~6위)에 진출할 최종 6개 팀이 확정된다.

일찌감치 선두 울산 현대(승점 66)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8)가 파이널A행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 추석 연휴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는 돌풍의 광주FC와 대구FC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A 진입에 성공했다.

5위 FC서울(55골) 6위 인천 유나이티드(38골·이상 승점 47) 7위 전북 현대(승점 46), 3개 팀이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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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업기자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올해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파이널A(상위리그·정규리그 1~6위)에 진출할 최종 6개 팀이 확정된다.

일찌감치 선두 울산 현대(승점 66)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8)가 파이널A행을 확정한 가운데 지난 추석 연휴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에서는 돌풍의 광주FC와 대구FC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A 진입에 성공했다. 3위 광주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51을 확보했다. 4위 대구는 전북 현대 원정에서 3-1 승리하면서 승점 48을 기록했다.

그러나 남은 두 자리의 주인은 결정되지 않았다. 5위 FC서울(55골) 6위 인천 유나이티드(38골·이상 승점 47) 7위 전북 현대(승점 46), 3개 팀이 경합한다.

얄궂은 운명처럼 서울과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3라운드 최종전에서 맞대결한다. 유리한 건 서울이다.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최소 6위를 확보할 수 있다.

서울은 올 시즌 현재까지 울산(56골)에 이어 다득점 2위다. 파이널A를 경합하는 팀 간의 승점 차가 촘촘한 가운데, 대구와 인천의 결과에 따라 무승부를 하고도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수도 있다. 안익수 감독이 물러난 뒤 김진규 대행 체제로 거듭난 서울은 일류첸코, 최철원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잃었던 이들이 부활하며 기존 멤버와 시너지를 내는 게 강력한 무기다. 최근 세 시즌 연속(2020~2022) 파이널B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파이널A행을 통해 명가 재건의 디딤돌을 놓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반면 전북은 사상 첫 파이널B 추락 공포에 휘말려 있다. 2013년 승강제 시행 이후에만 5연패 포함 7차례나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 전북은 그동안 파이널B행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울산에 우승을 내준 데 이어 올 상반기 부진을 거듭,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놓았다. 박지성 어드바이저 주도로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새 수장으로 영입했으나 색깔을 찾기 어려운 축구로 부진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반드시 서울을 이겨야만 파이널A행이 가능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강한 응집력을 발휘해 서울 원정에서 기적을 연출할지 지켜볼 일이다.

인천은 울산이라는 강적을 만나지만 4경기째 무패(3승1무)다. 무고사, 음포쿠, 에르난데스 등 외인 공격수의 화력이 리그 정상급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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