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갤러리] 현대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 공개하며 수소 사회 비전 제시
현대자동차는 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 사회를 향한 비전과 의지를 담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공개했다. ‘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 행사에서 소개된 이니시움은 현대차의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승용 수소전기차 모델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27년간의 수소전기차 개발 역사를 비롯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전시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서의 수소의 가능성을 강조했다.이니시움은 수소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되어 강인하고 순수한 수소의 본성을 표현했다. 디자인 디테일로는 수소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램프 디자인과 웅장한 21인치 휠 등이 돋보이며, 도시와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SUV의 강인함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27년 동안 축적한 수소 기술을 집약했다. 이 차량은 65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실내 및 수납 공간이 넉넉해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루트플래너 기능으로 수소 충전소 경유 경로를 안내하며, 실내·외 V2L 기능을 통해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현대차는 이날 ‘수소 헤리티지 토크’를 통해 수소전기차 개발에 헌신해온 27년의 역사와 이야기를 공유했다.
1998년 수소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이래,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투싼ix Fuel Cell’을 선보였고, 2018년에는 전용 모델 ‘넥쏘(NEXO)’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현대자동차는 오는 11월 17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수소 헤리티지 전시’를 통해 일반 고객에게 수소전기차 개발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1월에 열리는 글로벌 모터쇼에서도 이니시움을 공개하며 수소전기차의 국제적 기대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