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점프볼] 짜릿한 역전승 연출한 원주 YKK, 주인공은 원맨쇼 펼친 ‘에이스’ 오서진

충주/정병민 2024. 11.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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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K의 오서진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페이스를 찾은 YKK는 에이스 오서진의 활약을 추진력으로 야금야금 격차를 좁혀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서진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모션스포츠의 1선 수비, 2선 수비를 홀로 돌파해 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더불어 오서진은 "우리끼리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업 시간이 아닌 데도 다 같이 모여 연습했다. 드리블도 체육관에서 혼자 많이 다듬었다"며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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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정병민 인터넷기자] YKK의 오서진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재 충주시에선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CHUNGJU YOUTH BASKETBALL SERIES with JUMPBALL(이하 CYBS)이 진행되고 있다.

충주시농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점프볼이 운영과 주관을 도우며 충주시, 충주시의회, 충주시체육회, WKBL, 블랙라벨스포츠, 몰텐, 타입, 스카이플러스스포츠, 발 컴퍼니가 후원하는 CYBS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등 3개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원주 YKK는 30일 오전,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강남 삼성을 제압해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상승세를 탄 YKK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부산 모션스포츠와의 경기를 통해 2연승을 정조준했다.

쉽지 않았다. 쉴 새 없이 전방 압박 수비를 가동하는 모션스포츠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좀처럼 맥을 못 추렸고, 공격에선 번번이 야투 난조와 턴오버까지 겹치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한때 YKK는 두자릿 수로 뒤지며 지칠 법도 했으나 이지운 코치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코치의 완벽한 전술 아래, 선수들은 공수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고 모션스포츠 선수들은 당황하며 스스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페이스를 찾은 YKK는 에이스 오서진의 활약을 추진력으로 야금야금 격차를 좁혀갔다. 오서진은 체육관 모든 관중을 놀라게 하는 유려한 드리블로 모션스포츠 수비를 깔끔하게 무너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서진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모션스포츠의 1선 수비, 2선 수비를 홀로 돌파해 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쐐기 득점이자 YKK가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 만난 오서진은 “4강 진출을 확정 지어서 너무 기쁘면서도 한편, 내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쉽다. 소통도 많이 못 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오서진은 4쿼터 내내, 뜨거운 슛감과 날카로운 돌파력을 앞세워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 초등학교 선수라는 게 의심이 들 정도로 수준급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오서진은 “열심히 뛰고 선수들과 토킹을 많이 했던 부분이 역전의 발판으로 작용한 것 같다. 코치님께서도 공격과 수비 모두 못해도 되니까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오서진은 “우리끼리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업 시간이 아닌 데도 다 같이 모여 연습했다. 드리블도 체육관에서 혼자 많이 다듬었다”며 말을 덧붙였다.

만점 활약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는 이날 그의 경기 활약상을 설명하기 힘들었다. 원맨쇼를 펼치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최고의 명승부로 만든 오서진. 얼굴에 미소를 보일 법도 했지만, 그는 인터뷰 내내 본인의 활약은 여전히 아쉬웠다며 반성 또 반성이었다.

오서진은 “오늘 경기에서 내 장점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수비와 몸싸움의 필요성을도 느꼈다. 엘리트 농구 선수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더 노력하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_정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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