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 우승→공중분해’ 나폴리 우려, “김민재-오시멘 없으면 우승권X"

정지훈 기자 2023. 5. 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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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33년 만에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새 시즌에 대한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오시멘과 같은 골 결정력을 가진 선수는 거의 없다. 김민재는 팀의 리더인 것 같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졌을 때 나폴리가 강하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나폴리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우승권에서 멀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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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나폴리가 33년 만에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새 시즌에 대한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단장, 감독 그리고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나폴리의 전력이 우승권과 거리가 멀다고 예상했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역사적인 우승과 함께 화려한 축제가 펼쳐졌지만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마음껏 웃지 못하고 있다.팀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핵심 선수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도 결별했다. 여기에 단장까지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에서 수준급의 스카우트 능력을 보여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여러 클럽들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에서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유벤투스가 지운톨리 단장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화는 이미 이뤄졌다”고 전했고, 유벤투스를 비롯해 맨유, 뉴캐슬, 토트넘 등 여러 클럽들이 지운톨리 단장을 주시하고 있다.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스팔레티 감독도 떠나는 것이 확정됐고, 핵심 선수인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의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이적설이 모두 성사된다면 팀이 공중분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오시멘과 같은 골 결정력을 가진 선수는 거의 없다. 김민재는 팀의 리더인 것 같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졌을 때 나폴리가 강하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나폴리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우승권에서 멀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이번 여름 김민재는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될 예정이다. 센터백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성한 지 1년 만에 세계 최고의 센터백 반열에 올랐다. 나폴리의 '리빙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쿨리발리의 7년은 김민재의 1년에 완벽하게 밀렸다.


말 그대로 '핵심'이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한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뛰어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나폴리를 이끌었다. 9월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여러 매체에선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칭송했다.


현재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라는 탄탄한 센터백 듀오를 구축한 맨유지만 두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로테이션 자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들을 대신한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시즌 후반기 맨유는 수비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꾸준히 링크가 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1호 계약으로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다. 현재 유력한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6,000만 유로(약 855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7월 첫 2주 동안 유효하다. 나폴리는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했지만 슬프게도 이제는 소용 없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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