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사건‥경찰 합동수사팀 구성·과학수사대 투입

손하늘 sonar@mbc.co.kr 2023. 3. 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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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의 묘소를 누군가 파헤치고 한자가 적힌 돌을 파묻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꾸려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 봉화경찰서는 이 대표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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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의 묘소를 누군가 파헤치고 한자가 적힌 돌을 파묻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꾸려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 봉화경찰서는 이 대표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2일) 오후 과학수사대를 봉화군 현장에 투입해 훼손 상태와 관련 증거를 살폈고, 주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찾을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고발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언론 보도로 사건을 인지하고 분묘발굴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한자가 쓰인 돌을 묻었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생', '명', '살'로 추정되는 한자가 적힌 돌멩이 두 개가 이 대표 부모의 묘소에 파묻혀 있었고, 묘소 위에서 누군가 봉분이 낮아질 정도의 압력을 가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이 대표는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을 묻어,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면서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수사당국은 즉각 테러가 누구에 의해 저질러졌는지, 그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면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 임미애 위원장도 MBC와의 통화에서 "내일(13일) 아침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경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6332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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