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넘보는 주담대 금리..4억 빌리면 月이자만 23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이자에 '영끌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7%를 뚫으면서 4억원을 빌린 경우 1년에 내야 하는 이자만 1000만원대 초반에서 2000만원대로 커진다.
금융권에선 한국은행이 남은 두 차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p 이상 올릴 경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내 8%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담대 금리 석달만에 다시 7%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이자에 '영끌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7%를 뚫으면서 4억원을 빌린 경우 1년에 내야 하는 이자만 1000만원대 초반에서 2000만원대로 커진다. 인터넷은행 등 조금이라도 금리가 싼 곳으로 대환이 몰리거나, 주거공간을 포기하고라도 빚부터 해소하자는 등 경제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28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4.73~7.101%로 파악됐다. 전날 상단 7.0%대에서 하루 만에 0.1%p 이상 또 오른 것이다. 고정금리보다 더 저렴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단이 7%를 향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올해 6월 7%를 한 차례 넘어섰다가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와 정부의 적극적 개입,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축소 노력 등 6%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발 금리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이날 3개월 만에 다시 7%대로 올라섰다.
혼합형 금리가 급등한 것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최근 5%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 채권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약 12년 만이다. 금융권에선 한국은행이 남은 두 차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p 이상 올릴 경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내 8%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차주들의 빚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지난해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4억원을 연 4% 금리(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조건)로 빌린 경우 대출 초기 월 이자부담은 130만원(연간 약 1560만원)이었다. 원금을 합친 원리금은 190만원 정도였다. 대출금리가 연 7%로 오르면 월 이자는 230만원(연간 약 2760만원)으로 늘어난다. 원리금까지 더하면 은행에 매월 270만원가량을 갚아야 한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3240만원으로, 직장인 연봉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1%라도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하며 대환대출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