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기어봉의 주요 기능
디자인과 편의성을 추구
안전성 측면에서는 아직 더…
기어봉, 정식 명칭은 ‘기어노브’ 또는 ‘변속 레버’로 자동차의 변속기어를 선택하는 장치이다. 즉, 엔진에서 발생하는 힘을 바퀴로 어떻게 전달할지와 자동차를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게 할지를 운전자가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어봉의 주요 기능은 운전자가 주차(P), 후진(R), 중립(N), 그리고 주행(D) 등 자동차의 움직임 모드를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수동 변속(M 또는 +/-)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자동차가 정지해 있거나, 뒤로 가거나, 앞으로 나아가거나, 또는 동력을 끊는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적절한 힘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다. 변속기는 자동차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어봉은 봉이라는 말처럼 뭉툭한 막대기처럼 생겼다. 하지만 이제는 자동차 기술 발전과 디자인 변화로 인해 기어봉의 모양이 변하고 있다. 터치, 버튼, 그리고 다이얼 형태로 다양하게 바뀌어 가고 있고, 이는 단순히 형태만 바뀌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어봉 변화는 진화인가?

자동차 기어봉의 변화는 디자인, 편의성, 그리고 기술의 발전이 맞물린 결과이다. 특히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계적인 연결이 불필요해져 기어봉의 디자인 변화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운전자에게 더 넓고 깔끔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려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기존의 기어봉에 익숙했던 운전자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기어는 낯설게만 느껴진다는 평이 다수다. 조작 편의성과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등장 초기에는 나오기도 했고 실제로 미숙한 조작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특히 P, R, N, D를 누르는 버튼식 기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이 조작하는 데 불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적응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리고 긴급 상황 시 빠른 조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새로운 방식의 조작을 더 직관적이고 안전하게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다이얼식 기어는 시동 상태나 기어 위치를 LED 등으로 명확하게 표시하여 시인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새로운 기어 방식의 전망은 밝을까?

새로운 기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공간 활용성 증대와 실내 디자인의 발전이다. 튀어나온 봉 형태의 변속기가 없어지면서 센터 콘솔 공간이 훨씬 넓어지고 깔끔해졌다. 이는 자동차의 실내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 특히 전자식 변속 시스템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고급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기어봉의 변화는 초기에는 낯설고 우려의 시선이 다수였다. 하지만 점차 공간 활용성과 미적 디자인이라는 장점이 드러나면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동시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기어봉의 변화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점차 적응되고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기어 방식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