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학교서 '무차별 총격' 학생 등 13명 사망

이유진 2022. 9.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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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젭스크 88번 학교서 총격사건 발생 [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도시의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등 13명이 숨졌다.

26일(현지시간) 타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범인은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트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88번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하고 교실에서 총을 난사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학생 7명 및 교사와 경비원 6명 등 모두 1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학생 14명 등 총 21명이다.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범인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범인은 학교 침입 당시 털모자를 착용했으며 범인의 티셔츠에서는 붉은색 나치 상징이 새겨진 문양이 발견됐다.

러시아에서는 예비군 대상 부분 동원령 발령 이후 긴장이 고조됐으나, 이번 학교 총격사건과 동원령의 연관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수사위원회는 현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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