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먹는거 아니였어?"...강에 빠진 강아지를 본 악어가 보여준 놀라운 행동

"잡아먹는거 아니였어?"...강에 빠진 강아지를 본 악어가 보여준 놀라운 행동
온라인 커뮤니티

최상위 포식자인 한 동물이 강아지를 사냥하지 않고 오히려 구해준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강아지를 공격하지 않고 구해준 동물은 과연 어떤 동물이고 또한 당시 상황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서 '위기 동물군 저널'에 실린 악어에 대한 보고서를 소개하였는데요.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마하드 지역의 사비드 강에서 서식하는 늪악어들이 강아지를 도와주는 모습이 보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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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당시를 보면 강아지 한 마리가 들개 무리에게 쫓겨 피해 달아나다가 악어들이 있는 강에 뛰어든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악어들은 강아지를 사냥하거나 해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당시 상황을 직접 본 과학자들은 "악어들은 공격 범위에 있었고 강아지를 쉽게 사냥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만 보였을 뿐 어느 악어도 공격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안전한 둑 쪽으로 밀어주었다"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늪악어는 인도 일대에 서식하는 악어로 덩치가 큰 수컷은 몸길이 5.5m에 몸무게가 450kg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주 먹이는 수생 동물과 육상 동물을 가리지 않고 사냥하는 포식자로 덩치가 큰 개체일수록 크고 힘센 먹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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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악한 악어들이 보통의 상황과는 달리 강아지를 사냥하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이 왜 보였는지에 대한 이유를 정확히는 알기 어렵지만 연구진들은 다른 종 사이에서의 '감정적 공감'이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어 "악어 떼에 구조된 개라는 이 사례는 이타적 행동이라기보다는 공감에 가까워 보인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늪악어들은 국화과에 속하는 꽃인 마리골드를 좋아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는데요. 악어들은 주황색이나 노란색을 뛰는 마리골드 꽃 주위로 떠 있거나 일광욕을 하며 누워있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이 꽃에 몸을 대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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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구진들은 꽃잎에 박테리아와 곰팡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있어 사비트리 강의 하수 오염을 생각하면 꽃과의 접촉이 악어에게 도움이 된다고 추정하였습니다.

또한 과학자들은 "파충류들은 인지 능력에 대해 과소평가되어 왔는데 이 행동은 새롭고 흥미롭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악어도 감정이 있는 동물아니냐", "사람보다 낫다", "강아지가 무사해서 다행이다"와 같은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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