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주 관광객 선방...병오년 관광 전략은 ‘체류’ 강화

2025년 제주 방문 관광객이 2024년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체류'에 중점을 두고 관광 전략을 추진한다.
제주도-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25년 제주 관광객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384만 명으로 2024년과 비교하면 0.6% 증가했다. 내국인은 1160만 명, 외국인은 224만 명이 찾았다. 내국인은 2.2%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17.7% 증가했다.
제주도는 올해를 '더-제주 Four Seasons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체류형·질적 성장 중심의 제주 관광으로 전환한다.
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축제를 추진하는 한편, ▲마라톤 대회 ▲주민주도 농어촌 관광 ▲최우수 관광마을 육성 ▲제주형 웰니스 인증 제도 ▲마을 디지털 퐁낭 라운지 ▲장기체류형 스테이 ▲로컬 라이프 스타일 체험형 관광 등을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린다.
현재 관광객이 제주에서 머무는 체류일이 평균 3.7일인데, 제주도는 여기서 0.5일 더 늘리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내국인 관광객이 2025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자전거(Bike), 러닝(Eco-Run), 이야기(Story), 로컬미식(Taste)을 결합한 '더-제주 BEST'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귤꽃·오름·해변·당근 등 제주의 사계절 요소를 반영한 시즌별 콘텐츠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를 강조하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지속하고, 지난해 12만 명이 가입한 제주디지털 관광증 '나우다'는 대상과 활용을 더욱 확대한다.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을 대비하면서 관광 접근성을 강화하고, 2월 개관하는 ICC 제2센터에 다양한 행사를 유치한다.
탐나오 입점 우수 상품을 대상으로 민간 커머스 연계 기획전을 확대하고, 숙박 페스타 등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판로도 확대한다. 국내외 관광 마케팅 모두 양적 회복과 동시에 질적 고도화를 강조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내 관광시장의 안정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고, 글로벌 확장 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2026년에는 안정과 확장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제주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