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조회수 2023. 5. 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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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절대 개인적인 친구를 만들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퇴사해서도 잘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동료와의 건강한 우정은 직장생활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회복 탄력성이 높아지고 서로 공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동료에서 친구로 관계를 맺고 잘 지내려면 서로 지켜야 할 매너들이 있습니다.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되었을 때 유념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업무 시간에 과도한 잡담은 금물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정도로 친해졌을 때 간혹 업무 공간이나 메신저를 통해 업무 시간 내내 잡담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직장 상사나 팀원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둘만의 우정을 과시하거나 드러내는 행위가 계속 된다면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고, 본인들 역시 잡담을 하느라 업무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업무 시간 내 과도한 사적 대화는 자제해야 합니다.


본인이 맡은 업무는 본인이 알아서

아무리 친해진 사이라고 해도 직장에서 서로의 일을 떠넘기거나 대신 해주는 등의 과오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친해졌다는 이유로 서로의 업무 경계가 흐려진다면,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불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협업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일을 떠넘기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나쁜 습관으로 자리잡아 결국 마음에 금이 가고 앙금이 남게 됩니다. 자기 일은 떠넘기지도 말고, 떠넘긴 일을 받아주어도 안 됩니다.


지나친 뒷담화가 습관이 되지 않도록

같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친해진 동료와 나누는 이야기 주제가 주로 회사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서로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 직장 동료들이나 상사의 험담을 주고받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서로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공감하는 것은 좋지만 습관적으로 뒷담화를 나누는 행동은 유의해야 합니다. 서로 나눈 뒷담화가 새어 나가 오해를 부를 수도 있고, 회사 내에서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받이’로서의 관계는 피하기

흔히 ‘에너지 뱀파이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용어인데요.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관계가 되지는 못할 망정, 부정적인 기분만 전가하고 에너지를 쏙쏙 빼앗아 가는 관계라면 직장 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감정받이로만 사용하고 부정적인 감정만 토로해내는 동료라면 친구가 되기 보다 오히려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기

성향이 잘 들어맞아 동료에서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친구가 되어버린 동료의 선택을 줏대 없이 따라가거나 휩쓸려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너는 너! 나는 나!’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친구가 퇴사한다고 나까지 따라서 퇴사할 수는 없으니까요. 직장 내에서 친구가 된 동료가 선택한 일들을 존중하고 이해해주되, 심리적으로 따라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의 의지를 다잡아야 합니다.


친밀한 관계라도 피드백은 정확하게

팔은 안으로 굽게 되어 있다고 하지만, 친구가 되어 버린 직장 동료라도 직장동료는 동료입니다. 서로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피드백을 주고 받을 일이 많을 텐데요. 이때 사적인 감정을 앞세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팩트에 기반해서 정확한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시간이 지나도 오해가 쌓이지 않고 건강한 직장생활도 우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로서 나눌 의견들을 우정이라는 포장지로 덮어 놓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서로의 성과에는 진심어린 박수를

친한 친구사이가 되어 버린 직장 동료가 어느 순간 성과를 낼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직장 동료였을 때와, 친구가 된 사이에서 상대방의 성과를 보는 느낌은 사뭇 다를 텐데요. 친구가 된 동료가 성과를 내거나 큰 공을 세웠을 경우 질투보다는 아낌없는 칭찬과 마음으로 우러난 박수를 쳐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얕은 질투를 내보일 경우, 평범하게 지냈던 직장 동료만도 못한 사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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