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영풍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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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풍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법적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검찰 고발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영풍정밀이 어제(19일) 장형진 영풍 고문과 MBK파트너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그리고 영풍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박병욱 회계법인 청 대표 등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저가로 넘겨 영풍 법인과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데요.
영풍정밀의 최대 주주는 최윤범 회장의 모친인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 총재입니다.
고려아연 측인 영풍정밀이 검찰 고발에 들어가면서 최 회장 측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고려아연 측이 추가 소송도 예고했죠?
[기자]
고려아연 측은 이번 검찰 고발을 시작으로 다음 주에도 소송을 낸다는 계획인데요.
고려아연은 영풍 경영진에 대한 대표소송, 영풍 이사들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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