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인데 대학생한테 고백 받았다' 방송 3사 연기대상 휩쓴 여배우

김현주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였습니다. 단순히 귀엽거나 예쁜 정도가 아니라, 5살 때 출전한 ‘전국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외모의 소유자였죠.

이른 나이부터 남다른 미모로 주목받은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에도 유독 성숙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대학생들이 길거리에서 “커피 한 잔 하자”고 다가올 정도였고 “저, 초등학생이에요…”라고 말하며 도망쳤다는 이 일화도 있죠.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막연한 로망이었고, 김현주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방송국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나 VJ로 활동하던 중, 발음 문제가 지적돼 방송에서 하차하게 되죠.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연습을 거듭하며, 이내 연기자로서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김현주의 얼굴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건 한 편의 광고였습니다. 라면 CF 속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대사는 90년대 말, 온 국민의 머릿속에 남을 만큼 강렬했죠. 이후, ‘상도’, ‘햇빛속으로’, ‘내 남자의 여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 속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단단히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낸 김현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습니다. 바로 SBS, KBS, MBC, 지상파 3사 모두에서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죠.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지금도 여전히 나를 시험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처럼 김현주는 아직도 변화하고 성장 중입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름답다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그녀를 진짜 배우로 만든 건, 그 미모보다도 꺾이지 않는 끈기와 노력입니다.
Copyright © 패션룸 구독, 좋아요 사랑입니다❤️ 네이버 외 타 플랫폼 카피 시 바로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