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청테이프 2박스로 인테리어 했는데 월 매출 1억, 대박 난 삼겹살집 사장님

저는 '김숙성'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요. 돼지고기 숙성육 전문점이고요. 올해 30살 인우진이라고 합니다. 지금 있는 곳이 대흥 본점이고 22년도에 오픈했어요. 그다음에 마포점이 작년 12월에 오픈, 한 달 전에 신용산역점 오픈해서 직영은 3개 오픈했고요. 경상도 경산에 가맹점 하나 있어요. 이 업을 10년 정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거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했으니까 10년 정도 됐죠.

인테리어도 다 직접 했는데, 사실 할 게 없어요. 저희는 청테이프 두 박스로 인테리어를 다 했어요. 청테이프 그냥 사서 붙인 거예요. 처음에 그냥 돈이 없어서 이렇게 했는데 이게 뭔가 계속 붙이다 보니까 예쁘고 브랜딩이 됐던 것 같아요.

맨 처음에 창업 비용은 권리금, 보증금 다 포함해서 공사비랑 뭐 집기 다 해가지고 9,300만 원 정도 들었어요. 일단 제 돈 4,000만 원 있었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은행에 대출을 통해서 마련했어요.

매장에 테이블은 총 12개 있어요. 영업시간이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고 있고요. 보통 고깃집 하면 10~11시면 끝나는데 여기는 제가 계속 시간을 늘리고 있어요.

대흥점 월세는 300만 원이고요. 권리금 1,000만 원에 보증금 3,000만 원이었어요. 평수 대비해서 금액이 센 편이긴 한데 저도 이제 부동산을 돌다 보니까 경의선 숲길을 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서 그 정도 가치는 있겠더라고요.

제가 처음 일을 했던 게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그런 곳에서 하다가 고깃집에 입사를 했는데 손님들이랑 스몰토킹하는 거라든지 일하면서 접하는 부분들이 너무 좋아서 고깃집을 차리게 됐어요. 저희 매장 같은 경우는 단골이 전체의 한 30% 정도 돼요. 지점마다 그 정도는 될 것 같아요.

회전율은 주말 같은 경우는 4~5회전, 평일에는 2~3회전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근래 3달 기준으로 매출이 8,000만 원에서 1억 정도 나오고 있어요. 최고 매출이 지금 한 9,800만 원 정도 되고요. 저번달, 저저번달 다 최고 매출을 경신했는데 저희가 지금 제일 비수기예요. 비수기 때는 한 6,000~7,000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자영업 하면서 힘든 건 다 똑같겠지만 뭐 사람 문제죠. 매장 오픈했을 때도 사람끼리 또 안 맞으면 그런 부분이 좀 힘들었어요. 내색은 안 하고 있지만 저는 항상 맞춰간다고 생각하는데, 직원들은 제가 사장이다 보니까 저한테 불만이 없지 않아 있겠죠?

고깃집 3개 운영하면서 총매출은 합쳐서 3억 근처 정도 돼요. 거기서 제가 가져가는 건 사실 저는 돈을 벌기보다는 매장 오픈하고 투자하는 데 좀 쓰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월에 얼마 버는지는 측정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냥 매장 수익률만 체크하고 있어요.

지금 오후 8시에 매출이 200만 원 정도 나왔어요. 평수에 비해 잘 나오는 거는 맞는데 지금은 비수기여서 성수기 같은 경우에는 웨이팅도 있고 계속 회전이 돼요. 주말에는 이쯤에 한 300만 원 정도 나와요.

마포점은 지금 월세 550에 권리 1억 5천, 보증금 1억 2천 정도 돼요. 권리금이 엄청 세죠. 여기가 알다시피 도화동 먹자 거리여서 비싸요. 여기는 매물 나오자마자 제가 바로 계약했어요.

마포점은 한 달 매출이 한 1억 2천에서 1억 3천 정도 돼요. 테이블 단가가 꽤 높아요. 여기는 중국인 손님들도 많고 시원시원하게 먹습니다. 지금 오후 9시 매출이 250만 원 정도 되는데, 평일에 한 300~400만 원 정도 팔고 주말에 500~600만 원 팔아서 월 매출로 따지면 1억 2~3천만 원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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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표는 지금 같이 하는 직원분들이 나중에 제가 직영점 계속 오픈했을 때 매장 하나씩 맡으면서 같이 으쌰으쌰 하는 거예요. 저도 이제 고기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야 하고 매뉴얼이나 시스템 잡는 거를 좀 더 신경 써서 하는 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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