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업무 대신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유명 투자자들에 눈도장 찍은 美 AI 스타트업

미국 스타트업 베이시스는 회계 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사진=베이시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베이시스(Basis)가 최근 진행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3400만 달러(약 488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펀딩에 유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인공지능(AI)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AI 스타트업 베이시스는 AI 기반 회계 자동화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베이시스는 최근 3400만 달러를 모금하며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코슬라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 CEO와 애플 AI 검색 부문을 이끌던 다니엘 그로스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픈AI 이사회 멤버인 래리 서머스와 제프 딘 구글 딥마인드의 수석 과학자도 베이시스에 투자했다.

(사진=베이시스)

투자자들은 회계사들의 업무를 대신해주는 획기적인 AI 에이전트에 높은 점수를 준 셈이다. 미국의 많은 기업들은 회계사에게 전통적인 회계장부 관리와 세금 신고 이상의 역할을 맡긴다.

그러나 업무량이 과도해 이 분야에 진출하는 학생들이 날로 줄어들고 있어, 회계사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베이시스는 대규모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해 과제를 추론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회계사의 업무 본질을 바꿀 것이라고 봤다.

회계 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가 회계사와 업무를 함께 하며, 자율적으로 작업해 핵심 워크플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사진=Wiss)

베이시스는 개발 과정을 거쳐 AI 에이전트를 완성시켰다. 베이시스의 에이전트는 회계사 대신 업무를 처리하고, 결과를 보고한다.

미국 내 상위 100개 회계 법인으로 구성된 그룹에 시범적으로 에이전트를 배포해 실험한 결과, 업무 시간의 30%가 줄었다고 한다.

투자를 주도한 코슬라 벤처스의 전무이사 키스 라보이스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젊은 세대가 회계 업계를 떠나는 상황이다"라며 "베이시스가 현재의 심각한 회계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 보도자료 및 광고, 비즈니스 협업 문의 aipostkorea@naver.com

Copyright © AI포스트(AI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