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가뭄 씻어낸 ‘단비’… 8관왕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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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가 더 늘었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2024~2025시즌 김단비(35)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혀를 내두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우승 멤버 대부분이 팀을 떠난 가운데 위 감독은 이번 시즌 김단비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고, 김단비는 평균 득점(21.1점)과 리바운드(10.9개)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올 시즌 김단비는 국내 선수로는 청주 KB에서 뛰던 박지수(27·갈라타사라이)에 이어 두 번째로 20득점 이상을 동반한 평균 더블더블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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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투표서 116표… 2번째 수상
득점·리바운드 등 1위에 윤덕주상까지
8개 트로피는 박지수 이어 두 번째
金 “위 감독님 덕분에 힘든 시간 견뎌”
위성우 우리銀 감독 10번째 지도자상
재일교포 신한銀 홍유순 신인상 영예
“농구가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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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와 입맞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비롯해 득점·리바운드·스틸·블록슛·공헌도 1위상과 최고 수비수상에 베스트5까지 8관왕에 오른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작은 사진은 신인상을 받은 인천 신한은행 홍유순.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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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양손 가득’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가 2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득점상·리바운드상·블록상·스틸상 등 개인기록상 트로피를 조병열 우리은행 단장으로부터 받고 있다. 뉴스1 |
신인상은 재일교포 4세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홍유순(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홍유순은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8.1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른 신인들보다 일찍 정규시즌 초반부터 경기에 나서며 언니들에게 긴장감을 불어 넣었던 홍유순은 신인 최초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정선민 전 여자대표팀 감독(8140점)을 넘어 리그 역대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선 김정은(하나은행·8333점)은 특별상을 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겠다 선언했던 김정은은 “이렇게 끝내기 너무 아쉽다”며 “선수들이 요청했고, 그 진심을 봐서 1년 더 뛰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은퇴를 번복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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