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주전, 타를 벤치로”···UCL 첫 경기 45분씩 활약 “KIM이 훨씬 뛰어나” 뮌헨 팬 평가

‘타를 벤치로, KIM을 주전으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진가를 발휘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8일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3-1로 꺾었다. 뮌헨은 이날 전반 20분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의 자책골과 전후반 각각 한골씩 추가한 해리 케인 덕분에 안방에서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전반 29분 콜 파머의 골이 터졌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뮌헨은 점유율 56-44, 슈팅수 16-9로 첼시를 압도한 끝에 홈에서 UCL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민재는 요나단 타를 대신해 센터백을 맡았다. 올 시즌 타가 영입되면서 센터백 ‘넘버3’로 밀린 김민재는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패스 성공률 92%(38시도 중 35회 성공),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를 성공했다. 여기에 지상볼 경합 1회, 공중볼 경합 1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후반 한 점도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는 벤치만 지켰고, 이날 뮌헨의 공식전 세 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첼시가 문전으로 투입하는 위험한 패스를 여러 차례 차단하며 후반전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반면 선발로 나서 전반 45분을 뛴 타는 안정감이 다소 떨어졌다. 패스성공률은 김민재와 비슷한 94%(36회 중 34회 성공)였으나, 가로채기나 태클 등이 없었다. 스피드와 순발력에서 다소 떨어졌다.
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8점, 타에게는 6.3점을 매겼다. 풀타임을 뛴 우파메카노는 6.8점이었다. 평점 5점이 최저점인 독일 매체 빌트는 타에게 4점, 김민재에게 3점을 매겼다.

경기 후 뮌헨 팬들은 타에 대해 비판하며 김민재를 주전으로 써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김민재가 훨씬 견고했다” “부상 없는 김민재는 진짜다” “타를 벤치로 내리고 김민재를 주전으로 써야 한다” “타는 이번 시즌 뒤 팔아야 한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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