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이 지나고 나면 유독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 떠오르시죠? 일 년에 한두 번 보는 사이인데도 그렇습니다.
싸운 것도 아닌데 정이 떨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명절 자리에서 가장 꼴 보기 싫다고 꼽힌 행동을 3위부터 1위까지 정리했습니다.

3위. 자기 자식 자랑만 늘어놓는 것
아이가 어느 대학에 갔고 어디에 취직했다는 이야기가 길어지면,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집 부모들의 표정이 굳습니다.자랑할 일이 있어도 한 번만 짧게 말하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반드시 상대 자식의 근황도 물어보세요.

2위. 일은 안 하고 앉아만 있는 것
부엌에서 몇 사람만 종일 움직이고 나머지는 앉아 있는 구조가 반복되면, 그해 명절의 기억이 통째로 안 좋게 남습니다.음식을 하지 않더라도 상을 치우거나 설거지 한 번은 하세요. 손을 보태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확실히 구분됩니다.

1위. 남의 사정을 캐묻는 것
1위는 질문입니다. 취직은 했느냐, 결혼은 언제 하느냐, 아이는 안 갖느냐 같은 말입니다. 궁금해서 묻는 것인데 듣는 쪽에는 그해 가장 아픈 곳을 찌르는 일이 됩니다.요즘 젊은 사람들이 명절 모임을 피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궁금해도 묻지 않는 것, 그것이 어른의 배려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 가지를 다 신경 쓰면 명절 내내 눈치를 보게 됩니다. 명절 자리는 말을 잘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오늘은 딱 하나, 이번 명절에는 아무것도 묻지 말고 그동안 잘 지냈냐는 말 한마디만 해보세요. 그 한마디가 가장 반갑습니다.
오늘 참은 질문 하나가, 십 년 뒤에도 모이는 가족을 만듭니다.
출처 : '아Q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