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쥐 들끓는 도시 1위, 뉴욕…'쥐 황제'도 소용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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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미국에서 쥐가 많은 도시 1위에 올랐다.
터미닉스는 어떤 지역이 자사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지 조사해 쥐가 많이 들끓는 도시 50곳의 순위를 매겼고, 뉴욕이 맨 위에 올랐다.
이후 뉴욕시는 쓰레기 배출 시간을 오후 4시에서 8시로 늦추고, 쥐덫을 놓는가 하면 쥐구멍에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고, 쥐 피임 정책을 쓰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뉴욕시 내 5개 자치구 주민들이 해충 박멸업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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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미국에서 쥐가 많은 도시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해충 방역 업체 '터미닉스'가 지난해 전국 300개 지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터미닉스는 어떤 지역이 자사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지 조사해 쥐가 많이 들끓는 도시 50곳의 순위를 매겼고, 뉴욕이 맨 위에 올랐다.
뉴욕은 쥐가 들끓기로 유명한 도시다. 쥐 300만여마리가 뉴욕시 면적 90%에 살고 있다는 추산도 있다. 뉴욕에는 사람보다 쥐가 많이 산다는 이야기도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지난해 쥐 개체수 감소를 위해 이른바 '쥐 황제(Rat Czar·랫 차르)'를 임명하기도 했다. 공식 직함은 '시 설치류 감소 감독관'이다. 연봉이 15만5000달러(약 2억620만원)에 달한다.
이후 뉴욕시는 쓰레기 배출 시간을 오후 4시에서 8시로 늦추고, 쥐덫을 놓는가 하면 쥐구멍에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고, 쥐 피임 정책을 쓰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뉴욕시 내 5개 자치구 주민들이 해충 박멸업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쥐가 많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였다. 로스앤젤레스가 3위, 필라델피아와 워싱턴 DC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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