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이혼은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았다고 해서 끝까지 행복한 부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은퇴 후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갈등이 한꺼번에 드러나는 경우도 많다. 작은 습관 하나가 남은 인생을 함께할지, 각자의 길을 갈지를 결정하기도 한다.

1, 배우자를 당연하게 여긴다
"평생 같이 살았는데 굳이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은 관계를 서서히 무너뜨린다.
오래된 부부일수록 사소한 배려와 감사의 말이 더 중요하다. 익숙함이 존중을 대신할 수는 없다.

2. 자녀 앞에서 배우자를 무시한다
농담처럼 배우자를 깎아내리거나, 자녀들 앞에서 면을 세워주지 않는 행동은 큰 상처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은 더욱 소중해진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마음은 점점 멀어진다.

3. 모든 잘못을 배우자 탓으로 돌린다
건강 문제도, 경제적인 어려움도, 자녀 문제도 모두 배우자 탓으로 돌리는 습관은 갈등을 키운다.
부부는 서로의 심판자가 아니라 같은 편이다.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태도가 없으면 남은 시간도 행복하기 어렵다.

4. 대화를 포기한다
가장 위험한 행동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섭섭한 마음을 쌓아두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으며, 필요한 말조차 하지 않는 부부는 점점 남보다 더 먼 사이가 될 수 있다.
많은 부부는 큰 사건 하나 때문에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진 침묵 속에서 관계가 식어 간다. 하루 10분이라도 서로의 하루를 묻고 들어주는 습관은 어떤 선물보다 관계를 오래 지켜준다.

황혼이혼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일이 아니라 작은 태도가 오랫동안 쌓인 결과인 경우가 많다.
존중하는 말, 감사하는 마음, 함께 해결하려는 자세, 그리고 끊이지 않는 대화가 노년의 부부를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남은 인생을 가장 가까운 사람과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면, 사랑보다 먼저 배려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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