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솔로앨범 나왔는데 엄마에게 묻혀, 엄마는 제 노래보다 임영웅 좋아하셔"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빽가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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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가 '가스 안전 캠페인' 코너에서 청취자들과 퀴즈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빽가 씨가 '컬투쇼'에서 하셨던 여러 가지 어머니 이야기를 '라디오스타'에서 터뜨리면서 빽가를 치면 어머니가 함께 뜬다"라고 말하자 빽가가 "진짜 많은 분들이 '라디오스타'를 보신 것 같다. 섭외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깜짝 놀랐다. 텔레비전에 나오라고 엄청 연락이 많이 온다. 너무 신기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균이 "방송 보시고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냐?"라고 묻자 빽가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하신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섭외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엄마가 좀 힘들어하시더라. 그래서 좋아하시던 '동치미'에도 안 나간다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빽가 씨가 이번에 솔로곡을 내면서 아티스트 백성현 분위기로 갔는데 갑자기 예능에서 그런 분위기가 되니까 어머니에게 약간 묻힌 기분이 들겠다"라는 김태균의 말에 빽가는 "완전히 묻혔다. 사람들이 제 앨범 나온 것도 잘 모른다. 백성현으로 검색 좀 해달라. 손익분기점은 넘겨야 된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균이 "어머니는 들어보셨냐?"라고 묻자 빽가가 "엄마는 안 듣고 아빠가 들어보셨다"라고 답하고 "엄마는 그런 노래 안 좋아하신다. 엄마는 트로트를 좋아하신다.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는 임영웅 씨다. '내가 빽가가 아니라 임영웅을 낳았어야 했다' 이런 말씀까지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