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생체 간이식 아이, 어엿한 서른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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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생체 간이식(산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올해 서른 살이 되었다. 1994년 생후 9개월이었던 이지원 씨는 간경화로 위기에 처했으나,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팀의 수술로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받아 생명을 구했다. 이후 그는 건강하게 성장해 현재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생체 간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아 생체 간이식 생존율은 최근 10년간 거의 100%에 달한다. 생체 간이식은 뇌사자 장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이 까다롭고 합병증 위험이 있다.

이승규 교수는 변형 우엽 간이식을 개발하고, 2 대 1 생체 간이식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키는 등 간이식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생체 간이식의 성공 사례는 앞으로 이식을 받을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