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가 호주 땅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1988년 첫 진출 이후 3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현지 자동차 시장을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이번 100만대 달성의 숨은 주인공은 바로 쎄라토(현재 K4)다. 무려 20만 780대가 팔리며 단연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호주에서 기아차 전체 판매량의 20%를 넘는 압도적인 수치로, 현지 소비자들이 얼마나 쎄라토를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정도면 토요타도 긴장해야 할 판이다”
호주는 전통적으로 일본차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기아차는 쎄라토를 선두로 한 탄탄한 라인업으로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박살내고 있다. 쎄라토에 이어 스포티지 18만 8,159대, 리오 16만 6,062대, 카니발 12만 3,854대가 뒤를 이으며 전 차급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아차의 호주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3년에는 8만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고, 이는 호주 소비자들이 한국차의 품질과 가성비를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다.
왜 호주인들은 쎄라토에 열광할까?
쎄라토가 호주에서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준중형급 공간, 뛰어난 연비, 그리고 7년 무상보증이라는 파격적인 A/S 서비스까지.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안전사양까지 갖춰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주 시장에서의 성공은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모델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목표는 200만대? 기아차의 야심찬 행보
100만대 달성은 끝이 아니다. 기아차는 곧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 ‘타스만’을 통해 호주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픽업트럭이 인기인 호주 시장 특성상 타스만의 성공 여부가 다음 100만대 달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37년이라는 긴 여정 끝에 이룬 100만대 달성. 기아차는 이제 호주에서도 더 이상 ‘도전자’가 아닌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들이 긴장할 만하다.
이 기사는 2025년 9월 4일 발표된 기아차 공식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