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명 몰린 성수 프라다 행사…인파 사고 우려로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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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포토월 행사가 인파 밀집 문제로 조기 종료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행사의 인파 밀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린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7시경부터 당직·담당 부서 책임자들이 성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에 상주했다"며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인근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자리한 데다 출퇴근길 교통량이 적지 않은 곳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가 밀집돼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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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성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성수동 캔디성수에서 진행되던 ‘더 사운드 오브 프라다 서울’ 개최 기념 포토월 행사가 성동구의 요청으로 중단됐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변우석, 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장 앞 좁은 이면도로에 경찰 추산 약 700명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인파와 차들, 행사용 조명기구까지 뒤엉켜 혼잡한 상황이었다. 버스와 차량 간 경미한 접촉 사고도 발생했다.
초청된 연예인들은 계속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행사가 취소되자 귀가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행사의 인파 밀집 상황에 대해 말씀드린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7시경부터 당직·담당 부서 책임자들이 성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에 상주했다”며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인근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자리한 데다 출퇴근길 교통량이 적지 않은 곳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가 밀집돼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현장에서 저와 성동경찰서장,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모여 대책 회의 끝에 브랜드 측에 자진해 행사를 종료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주최 측에서 이 같은 요청에 따라 빠르게 행사를 종료해 주신 덕분에,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했다.
해당 행사는 공연법상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의무가 있는 공연에 해당하지는 않았다. 다만 특정 자격을 갖춘 경호 인력이 다수 현장에 배치되는 경우 관할 경찰서에 ‘경비업 신고’를 해야 하기에, 브랜드 측이 사전에 성동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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