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도 비싸다고 말려" 마피·무피에도 버티는 '이 지역' 아파트 투자 전망 분석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들어선 재개발 아파트 단지 ‘트리우스 광명’이 보류지 9가구에 대한 네 번째 매각에 돌입했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해제되었어도 가격을 내리지 않고 여전히 분양가 수준으로 입찰가를 내놓아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신중한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제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보류지 9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각 공고를 내고 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시장에 나온 이번 보류지 매물은 전용 84㎡ 6가구, 102㎡ 3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기존 일반분양가와 동일한 가격 기준이 적용됐다.

다만 입찰가는 평면과 층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책정됐다. 전용 84㎡A형(2층)은 10억6,620만 원, 84㎡B형(11·14층)은 11억2,600만 원에 나왔으며 84㎡B형(24층)은 11억5,960만 원, 84㎡C형(22·32층)은 11억5,840만 원으로 각각 고시됐다.
가장 큰 면적인 전용 102㎡B형의 경우 7층은 12억9,430만 원, 15층 13억3,410만 원, 35층 13억7,390만 원으로 층수가 높을수록 가격도 상승했다.
조합은 올해 5월부터 보류지 18가구를 대상으로 매각 절차를 시작했지만, 몇몇 가구가 여전히 유찰되면서 현재 4차 매각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입찰가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향후 입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그도 그럴 것이 트리우스 광명은 지난해까지 고분양가 논란과 미분양 우려가 공존하며 화제가 되었던 아파트였다.
2024년 10월 말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 이후 실제로 분양가보다 저렴한 ‘마피’ 매물도 등장해 최대 3,000만~5,000만 원의 손해를 감수한 거래도 이뤄졌다.
현재는 미분양 많지만, 2027년 이후에는 새로운 공급 없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1월 28일 거래된 전용 84㎡ 분양권은 10억7,990만 원으로 분양가보다 5,0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에 손바뀜이 이루어진 바 있다. 현재는 거래가 점차 안정되며 '무피'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된 상황이다.
현지 부동산 업계는 여전히 보류지 매각가가 시장 시세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광명동의 A 공인중개사 대표는 "최근까지 마피 거래가 있었던 단지에서 동일한 분양가로 보류지를 내놓는 것은 매수자 입장에서 가격 메리트가 떨어진다"라며 "다만 보류지는 중도금 대출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분양권보다 실질적인 비용 부담이 약 3,000만 원 가량 적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명시는 최근 몇 년 간 '준강남' 입지로 주목을 받으며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까지도 미분양 우려가 있었지만, 2025년 들어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광명 지역은 향후 공급 공백기가 예고되고 있어 향후 시세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명시는 2027년까지 대부분의 입주 예정 물량이 마무리되고 나면 한동안 신규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실거주 수요 중심의 탄탄한 시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