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공연’ 구조대원·구급차 등 800여명·100여대 배치···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안광호 기자 2026. 3.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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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 공연장 부근 한 편의점에서 관계자들이 판매 물품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 일대에 구조대원 등 800여명과 구급차 등 100여대가 배치된다.

소방청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최고 수준의 소방안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청은 “당일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되는 BTS 특별 공연에는 경찰 추산 약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행사 당일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와 기동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현장에는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명과 구급차 등 장비 100여대를 배치한다.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 구간을 3개 구역으로 분할 통제하며, 종로소방서와 중부소방서, 서울119특수구조단이 각각 1개 구역씩 전담해 밀착 관리한다.

또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테러대응구조대를 선제 배치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50대 규모의 구급차를 추가로 동원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거미줄 안전망을 구축한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외에도 국가적 차원에서의 소방활동 수행이 필요하다고 소방청장이 인정하는 경우 등에 발령할 수 있다.

행사 직전인 19일과 20일에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과 ‘정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내외의 세밀한 위험 요인을 차단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행사장 인근 및 서울시내 주요 숙박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병행 추진해 국내외 방문객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21일 오후 2시부터는 인파가 완전히 해산할 때까지 소방청 내에 ‘상황대책반’을 가동한다. 주요 거점 3곳에는 소방청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실시간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유기적인 지휘·통제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이자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가장 완벽하고 촘촘한 현장 안전망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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