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택시 상습 무임승차·기사 2명 폭행한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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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에서 택시요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고 택시 기사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지난 9∼10월 부천시 대장동 등지에서 9차례 택시를 이용하면서 총 요금 7만7천원을 내지 않고 택시 기사 2명의 멱살을 잡거나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달 초 부천 다른 지역에서 운전하던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내부 기물을 부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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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에서 택시요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고 택시 기사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사기와 폭행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10월 부천시 대장동 등지에서 9차례 택시를 이용하면서 총 요금 7만7천원을 내지 않고 택시 기사 2명의 멱살을 잡거나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 이용 뒤 애초 결제가 불가능한 신용카드를 제시하고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막무가내로 요금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요금을 독촉했던 택시 기사 2명과는 다툼을 벌이다가 멱살을 잡거나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결제가 안 되는 신용카드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달 초 부천 다른 지역에서 운전하던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내부 기물을 부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사기 혐의로 A씨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경찰서 관계자는 "A씨는 영등포경찰서에서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천 개인택시조합은 피해자가 훨씬 많다며 A씨를 상대로 검찰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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