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장연과 내달 2일 '단독면담' 전격 합의

김지영 2023. 1. 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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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운행방해 시위 중단" 요구
타 장애인단체와도 순차적 면담 진행
지난 20일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집회'를 마치고 열차에 탑승하려다 막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이의 단독면담이 성사됐습니다.

오늘(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전장연에 단독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화답하며 양측 면담이 전격 합의됐습니다. 면담은 내달 2일 오후 중에 진행됩니다.

앞서 서울시는 전장연 측과 공동면담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7차례에 걸친 협의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시는 전장연과 입장을 달리하는 타 장애인 단체들과의 합동면담을, 전장연 측은 단독면담 또는 기획재정부 배석을 원했습니다.

양측 협의가 결렬되며 전장연은 지난 20일 오이도역 장애인 추락참사 22주기 지하철행동에 돌입하며 탑승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전장연과의 갈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장연에 조건 없는 단독면담을 직접 제시했습니다. 면담 형식으로 시민들의 출근길에 더 이상 지장이 생기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견수렴 일환으로 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시는 다른 장애인 단체와의 단독 면담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들을 볼모로 하는 지하철 운행방해 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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