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프랑스의 전기차는 이런 것, 르노 세닉 전기차

사진=더아이오토/프랑스의 전기차를 보여 준 르노 세닉

르노가 국내 시장에 순수전기차를 공개했다. 이전에 국내 시장에 SM3 Z.E와 함께 조에, 트위즈 등을 선보였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한 채 전기차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르노코리아는 E-TECH 엔진, 즉 하이브리드 차종이 점점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화를 이루었고, 이제 순수전기차인 르노 세닉을 출시하게 됐다. 특히, 르노 세닉은 순수전기차 시장에 있어 전기 패밀리카로 자리잡고 있으며, 출시와 함께 경쟁 모델들에게 긴장감을 갖도록 만들고 있다. 글.사진/한창희 편집장   자료제공/르노코리아


사진=더아이오토/RENAULT SCENIC E-TECH ELECTRIC

르노코리아가 순수전기차에 앞서 국내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면서 관심을 폭주시키고 있다. 새로운 차량을 출시하면서 르노코리아는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흐름을 다시 잡아오겠다는 생각을 만들었고, 앞으로 출시 예정인 모델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E-TECH 엔진으로 보강해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었다.


사진=더아이오토/로장주 엠블럼이 장착된 르노 세닉

르노 세닉은 1996년 유럽 최초의 컴팩트 MPV로 등장해 안전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자동차(Safety Concept Embodied in a New Innovative Car)라는 철학 아래 패밀리카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그리고 2023년 9월, 르노는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쇼에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을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 패밀리카의 기준을 다시 썼다. 


사진=더아이오토/르노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세닉은 르노의 C-세그먼트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로 변화하는 이동 패턴과 더욱 높아진 안전 및 편의성에 대한 기대, 자원 고갈, 탄소발자국 감축 등 오늘날의 핵심 과제에 맞춰 새롭게 설계되었다. 그 결과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출시와 함께 유럽 각국의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사진=더아이오토/르노 세닉에 대해 설명을 하는 상희정 경영전력본부장

르노코리아는 2025년 6월, 프랑스 북부 두에 공장에서 생산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프랑스 패밀리 전기차의 감성을 소개하고 있다. 이미 르노 세닉은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메인 모델로 전시되면서 5세대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특히, 5세대 모델은 기존 세대에 비해 진보한 디자인으로 탄생을 했으며, 패밀리 SUV 전기차로 완벽하게 자리잡으면서 프랑스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엿보이게 하고 있다.


사진=더아이오토/르노 세닉 E-Tech는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

더욱 환경 친화적인 차량 생산은 르노 그룹의 핵심 비전이다. 르노 그룹은 2025년까지 3개의 일렉트릭시티(ElectriCity) 공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는 유럽 내 모든 공장, 2050년까지는 전 세계 모든 공장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차량 전체 질량 대비 재활용 재료 비율을 33%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이처럼 지속 가능성을 장기적 경영 전략의 중심에 둔 르노 그룹의 비전은 세닉 E-Tech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사진=더아이오토/RENAULT SCENIC E-TECH ELECTRIC

STYLE/여유롭고 대담하게 정체성을 찾아낸 순수전기차 패밀리 SUV

르노 세닉 E-Tech는 트렌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패밀리카로 자리잡았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SUV의 외관과 특징을 일부 가져왔고 낮아진 벨트라인과 부드럽고 우아한 실루엣은 세단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차체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4,470X1,865X1,590, 휠베이스는 2,785mm로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자랑하며, 긴 휠베이스와 짧은 전후면 오버행이 더해져 더욱 단단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완성하고 있다. 


사진=더아이오토/프런트는 화려한 하이테크 효과를 선사하고 있다

차량의 프런트에는 로장주 엠블럼과 르노의 새로운 시그니처 헤드램프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강렬하고 견고한 개성을 표현한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같은 특별한 마름모 패턴은 그릴 상단의 헤드라이트와 어우러져 화려한 하이테크 효과를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범퍼의 하단에 각진 형태의 디자인이 만들어졌으며, 공기흡입구가 마련되면서 좀더 샤프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더아이오토/세련된 옆모습은 미래자동차를 보는 듯하다

사이드는 특별히 설계한 20인치 오라클 휠은 르노 고유의 다이아몬드 패턴을 담아 예술 오브제에 가까운 존재감을 자랑하며, 최상위 트림인 아이코닉에 기본 적용됐다. 동시에 가벼운 알루미늄 단조 방식으로 제작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공기 역학적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또한,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쿠페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도어 핸들도 자리잡았고 하단에는 투톤 컬러로 자리잡았다.


사진=더아이오토/E-Tech 로고가 친환경 모델임을 제시해 준다

리어는 중앙에 로장주 앰블럼이 중앙에 위치했으며, E-Tech 로고가 친환경 모델임을 제시해 준다. 후면 두 개의 조명은 멀리 떨어진 화살표가 서로 마주 보는 형상으로 디자인돼 차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특히, 시승을 모델은 최상위 아이코닉 트림은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하고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사진=더아이오토/운전석은 다듬어진 조종석과 같은 느낌을 준다

르노 세닉 E-Tech는 운전자의 시각과 촉각에 최적화한 직관적 openR link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길게 이어진 L자형 스크린 타입의 고화질 대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의 12인치 가로형 스크린과 센터 콘솔 중앙의 12인치 세로형 터치 스크린으로 구성돼 조종석을 떠올리게 하며, 동급 최고 수준인 774cm²의 디스플레이 화면 면적을 자랑한다. 


사진=더아이오토/조작이 편리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르노 세닉

이와 함께 클러스터 UI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총 6가지 레이아웃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클래식 뷰, 내비 뷰, 최소 뷰, 주행 보조 장치 뷰, 리얼리스틱 뷰, 충전 중 배터리 상태와 잔여 시간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차징 뷰가 설치되어 있으며,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 버튼 하나만으로 원하는 레이아웃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르노의 프리미엄 사운드 공급 업체인 하만 카돈과 협력해 사운드에 따라 음향 효과를 최적화했다.


사진=더아이오토/실내공간은 넓게 위치하면서 안락함을 전달해 준다

세닉 E-Tech는 C세그먼트 패밀리카에 걸맞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 AmpR Medium 플랫폼과 평평한 바닥 설계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은 동급 최대 수준인 278mm의 편안한 무릎 공간과 884mm의 여유로운 머리 위 공간을 확보해 가족 모두가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545L의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은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1,670L까지 확장 가능해 실용성도 뛰어나다.


사진=더아이오토/다양한 정보를 할 수 있는 각종 컨트롤을 다듬어져 있다

실내 곳곳에는 다양한 스마트 수납 솔루션이 배치돼 있고, 무선 충전 패드를 내장한 센터 스크린 하단부 공간, 추가 수납 공간을 갖춘 센터콘솔 등을 포함해 총 38L 용량의 개인 소지품 수납이 가능하다. 뒷좌석도 디지털 기기 활용이 많은 세대를 고려한 인지니어스 암레스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거치대, C타입 충전 포트 2구, 내장형 컵 홀더를 갖추고 있어 이동 중에도 영상 등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더아이오토/다양한 편의장비가 구축되어 있는 RENAULT SCENIC E-TECH ELECTRIC

차량이 충전 중이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릴렉스 모드를 설정하면, 선호하는 사전 설정 위치로 좌석이 자동 이동한다. 이 모드에서는 좌석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SB 충전, 무드 조명, 온도 조절,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 불투명 설정 등 편의 기능을 45분 동안 활성 상태로 유지한다.


사진=더아이오토/RENAULT SCENIC E-TECH ELECTRIC의 도어힌지는 잘 다듬어져 있다

DRIVING/순수한 드라이빙 능력, 성능은 기대 이상으로 다가오다

경쾌한 주행 감각 역시 세닉 E-Tech의 핵심 매력이고, 전기차 라인업에서는 비교적 가벼운 공차 중량 최소 1,855kg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60kW(218마력), 최대토크 300Nm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출발부터 고속 주행까지 전 영역에서 민첩하면서도 여유 있는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단 7.9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가능하며,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탄력 있는 가속이 어우러져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더아이오토/87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세닉 E-Tech는 LG에너지솔루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는 모듈화한 12개 파츠로 조립된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인 87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13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고 기본 적용한 히트 펌프 시스템으로 겨울철 주행 거리 감소 현상을 최소화해 계절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을 실현한다.


사진=더아이오토/르노 세닉은 컬럼시프트식 기어가 적용됐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실내에 탑승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전기차의 조용함이 다가왔고, 르노에서는 보지 못했던 컬럼 시프트를 조작해 D모드에 놓으니 READY라는 표시가 들어오면서 움직임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 있음을 알린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전기차의 특징이기도 한 즉답적인 반응이 시승차를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넓은 시야와 함께 시원스러운 생각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사진=더아이오토/RENAULT SCENIC E-TECH ELECTRIC

복잡한 시내 도로에 들어서면 가벼운 차체를 갖춘 시승차는 기대 이상의 몸놀림으로 빠르게 전달해 오면서 괜찮은 모델임을 이야기해 준다. 신호대기 후 가속페달을 좀더 깊게 밟으면 다른 차량을 뒤로 한 채 가속능력도 떨어지지 않음을 보여주고, 주행을 이어가면서 희생제동 모드를 조절하니 제동을 한 듯 스피드를 줄여주면서 배터리 충전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해 준다. 긴 휠베이스와 넓은 트레드, 정교하게 조율한 서스펜션 스프링 세팅이 좋은 움직임을 가지도록 했다.


사진=르노코리아/130kW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34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전용도로에서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수수전기차인 세닉은 산뜻하게 앞으로 나서면서 이 정도 도로는 가볍게 주행할 수 있음을 제시해 온다. 내연기관이 보여주던 초반 움직임을 벗어 던지고 힘들이지 않고 앞으로 달려나가는 능력이 이제는 완숙미가 넘치는 전기차의 능력을 엿보도록 만들었고, 앞 차를 추월하고 탈출하는 순간에도 하단에 적용된 배터리가 더 안정된 움직임을 가지도록 해 주었다.


사진=르노코리아/속도를 줄이고 코너에 진입을 위해 페달에서 발을 떼면 원 페달이 일어난다

속도를 줄이고 코너에 진입을 위해 페달에서 발을 떼면 원 페달(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루어지고, 배터리 충전이 진행된다. 이런 흐름은 내리막 코너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고, 에너지 효율성은 점점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다. 여기에 차선중앙유지보조,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 주행 안전을 위한 ADAS 기능이 적용돼 주행 중에서 계속해서 안전을 위한 간섭을 해 온다.


사진=더아이오토/RENAULT SCENIC E-TECH ELECTRIC

5단계 회생 제동 시스템은 감속 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배터리에 다시 저장해 이후 가속 시 다시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세닉 E-Tech는 이 회생 제동의 강도를 스티어링 휠 뒤쪽 좌우의 패들 시프트 레버로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주행 환경이나 운전자 성향에 따라 감속 반응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은 가속 페달 하나만으로 감속과 정지까지 제어할 수 있어 도심구간에서도 용이하게 쓸 수 있다.


사진=더아이오토/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하고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일반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체 하부에 통합된 배터리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효과적으로 낮춰 주행 중 흔들림을 억제하고, 코너링 안정성과 고속 주행 시 차체 균형감을 크게 향상시켜 준다. 여기에 코너링 시 차체의 기울기를 적절히 억제해 탑승자는 우수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차체가 평형을 유지하는 최적의 안정성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장거리 주행이나 와인딩 도로에서 체감 가능한 안정감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사진=더아이오토/르노세닉은 충돌테스트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다

시승을 진행한 르노 세닉의 경우 르노 브랜드가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 놓은 모델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좁지 않은 실내공간, 그 보다는 더 뒤쳐지지 않는 드라이빙 성능, 여기에 가성비까지도 유저들의 마음에 들기 충분해 보인다. 그만큼 캐쥬얼 슈트를 입은 젊은 스포츠맨을 만난 기분이 들 정도의 차종이 르노 세닉라고 보여 질 정도이고 빠른 드라이빙은 물론 이 보다 더 빠른 제동능력이 패밀리 SUV의 능력을 보여온다. 


사진=더아이오토/세닉 E-Tech는 LG에너지솔루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는 모듈화됐다

[르노 세닉 E-TECT 일렉트릭 전기차에 대한 한 줄 평]
말보다 한번 정도는 운전해보면 마음이 바뀔 모델


사진=트렁크 공간은 545L의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은 2열 좌석 폴딩 시 최대 1,670L까지 확장 가능하다

[제원표] 
르노 세닉 E-TECT 일렉트릭 
전장×전폭×전고(mm) 4,470X1,865X1,575(1,590)
휠베이스(mm) 2,785
트레드 전/후(mm) 1,635/1,630
배터리종류/용량(kWh) 리튬 이온/87
모터 최고출력(Kw/ps) 160/218
모터 최대토크(Nm/kgm) 300/30.6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1회 충전 주행거리(km) 460
복합연비(km/kWh) 4.4(도심/4.7, 고속도로/4.1)
CO2배출량(g/km) 0
구동형식/변속기 FF/1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5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159~5,950(보조금 혜택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