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부모대상 ‘자녀의 자기주도학습 부모코칭’ 프로그램 성료

▲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7일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 26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자기 주도 학습 부모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 26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자기 주도 학습 부모코칭’ 세 번째 부모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부모학교는 다문화가족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능력을 독립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자녀의 자기 주도 학습’으로, 자기 주도 학습과 메타인지, DISC 행동 유형에 따른 학습법, 시간 관리법, 부모의 역할 등을 다뤘다.

부모인문학교육센터 대표 정승민 강사는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학습 동기 부여와 학습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점차 학습의 주도권을 자녀에게 넘겨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강사는 또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보다는 멘토나 코치의 역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강사는 메타인지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설명하며, “메타인지가 높은 아이일수록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신뢰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DISC 행동 유형을 통해 자녀의 성격에 맞춘 맞춤형 학습 전략도 소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의 성격 유형에 따라 학습 방법을 알게 돼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자녀들이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길러 독립적인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부모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학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더 나아가 독립적인 학습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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