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미쳤다”…셀토스 하이브리드, 니로보다 잘 팔릴 이유

기아가 소형 SUV 시장에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셀토스 2세대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기존 셀토스의 실용성과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해 효율성과 주행 안정성, 상품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디자인은 도시적인 세련미와 SUV다운 단단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전면은 각지고 굵어진 헤드램프와 수직형 LED DRL이 적용돼 강인한 인상을 주며, 최신 기아 패밀리룩이 반영돼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컬럼 기어가 적용돼 전기차 무드를 이어가고, 소재와 마감도 한층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됐다. 탑승자 중심의 공간 구성과 감성 품질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핵심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도심에서도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며, 국내 기준으로 약 15~18km/L, 실주행 기준으로는 20% 이상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모터 보조 구간에서는 엔진 개입을 최소화해 정체 시에도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고, 회생제동 기능까지 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탑재된 전기 사륜구동(e-AWD)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기계식 AWD와 달리, 후륜에 전용 전기 모터를 장착해 상황에 따라 후륜만 또는 전·후륜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덕분에 눈길, 빗길, 험로에서도 빠른 구동력 배분으로 미끄러짐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모드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운전 재미도 높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가격 대비 상품성이 돋보인다. 동급 소형 SUV 중 하이브리드에 전기 사륜까지 갖춘 차량은 드물기 때문. 기본 모델은 2,950만 원대부터 시작해 전기 사륜 포함 최상위 트림도 4,000만 원 초반으로 예상되며,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과 유지비 절감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크다. 국내 출시도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차는 연비를 중시하는 직장인부터 SUV 활용도와 안전성을 원하는 젊은 가족, 경제성과 정숙성을 바라는 실속형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니로, 코나 대비 높은 시트 포지션과 넓은 트렁크, 전기 사륜까지 갖춘 점에서 ‘한 체급 위’라는 평가도 나온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세울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