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의전차 '마이바흐 S클래스 가드'…방탄 성능과 품격 갖춘 상징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공식 의전차량으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이용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취임 당일 자택에서 국립현충원, 국회,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한 일정에 모두 동일 차량이 투입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대통령이 사용하는 차량은 마이바흐 S클래스 중에서도 방탄 사양이 적용된 '풀만 가드' 모델로 추정된다. 구체적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통상 대통령 의전차에는 VR9 등급 이상의 방탄 인증이 적용된 S600 풀만 가드 또는 S680 가드가 사용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이 차량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초고급 방탄 리무진이다. 차체는 고강도 강판과 케블러, 세라믹, 카본 등의 복합소재로 둘러싸여 있으며, 유리는 최대 10cm 두께의 방탄 유리가 장착된다. 기관총, 수류탄, 지뢰, 대전차 로켓 등 다양한 물리적 공격을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연방범죄수사청 기준 B6/B7 또는 VR9 방탄 인증을 받은 사양으로 알려져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생존성과 주행 안정성도 최고 수준이다. 차량 내부에는 외부 공기 공급 장치, 자동 소화 시스템, 화생방(화학·생물·방사능) 공격 대응 장비 등이 내장돼 있다. 타이어가 4개 모두 파손되더라도 시속 80~100km로 3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도 기본 사양이다.

성능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S680 가드 모델은 V12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91.7kg·m를 발휘한다. 차체 무게는 약 9톤에 달하지만, 방호력과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다. 실내는 운전석과 격벽으로 분리된 리무진 구조로, 대통령 전용 의전차로서 위상을 갖춘 설계를 따른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서브 브랜드로, 국내에선 2004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에 판매되는 마이바흐 S580과 S680 등은 최고급 내장재와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3억960만원에서 3억936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가드 모델은 인증 및 보안 문제로 일반인은 구매할 수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 또한 마이바흐 S600 가드와 벤츠 S680 등 여러 방탄 리무진을 의전차로 사용했다. 대통령 전용 차량은 그 자체로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움직이는 청와대'로 불린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차량 또한 방탄 성능과 정제된 품격을 갖춘 의전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