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란도 이겼다…아시아 역대 조별리그 최다 ‘4승’ 경신 눈앞
이제 한국·카타르만 남아
호주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미첼 듀크의 결승골을 잘 지켜 튀니지에 1-0으로 승리했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10 남아공 대회에서 2-1로 이긴 세르비아전 이후 12년 만이다. 1974 서독 대회 칠레전(0-0 무) 이후 월드컵 본선 15경기 만에 무실점 수비도 펼쳤다.
이로써 아시아 팀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4승째를 기록했다. 앞서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돌풍의 시작을 알렸고, E조의 일본과 D조의 이란도 각각 독일(2-1 승), 웨일스(2-0 승)를 제압했다.
이번 카타르 대회에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AFC 가맹국이 출전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등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 1호의 불명예를 안은 카타르만 유일하게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을 뿐, 나머지 5개 팀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H조의 한국도 월드컵 통산 2차례 우승한 우루과이와 대등한 싸움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땄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황의조가 결정적 찬스를 잡는 등 무승부가 아쉬웠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아시아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승 경신도 눈앞에 뒀다. 이번 대회에서 벌써 조별리그 최다승 타이를 이뤘고,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이 기록을 깰 수 있다.
경신 가능성도 높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차전에서 폴란드를 이기면 16강에 선착하게 되며 일본과 이란, 호주도 16강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 역시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2번(2002·2010년), 3번(2002·2010·2018년) 조별리그를 통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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