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실탄 유입 사고`에 원희룡 "명백한 보안사고…원인 규명 총력"

이미연 2023. 3. 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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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및 공항안전 총책임자인 장관으로서 유감이다. 실탄의 유입경로 등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명백한 보안사고다. 먼저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려야한다."

원 장관은 "공항 및 항공업무 종사자들은 승객의 생명,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입·출국객 뿐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가능성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모든 경로의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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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공항 항공보안 점검나선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진 국토부

"항공기 및 공항안전 총책임자인 장관으로서 유감이다. 실탄의 유입경로 등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명백한 보안사고다. 먼저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들께 정확하게 알려야한다."

지난 10일 마닐라행 대한항공 기내 실탄 발견과 관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사고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하면서 강도 높은 재발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원 장관은 특히 대한항공 승무원이 실탄을 쓰레기로 착각하고 방치해 신고가 늦어진 점을 지적하면서,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보안 실패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단호히 처분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승객은 손톱깎이 하나도 문제가 되고, 기내 보안에 협조하는데 어떻게 기내까지 (실탄이) 들어갔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국자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공항 및 항공업무 종사자들은 승객의 생명,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입·출국객 뿐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가능성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모든 경로의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공조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탄의 기내 반입 경로와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보안실패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단호히 처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를 찾아 CT-엑스레이, 원형검색장비 등 첨단보안검색 장비를 확인하고 보안검색요원의 업무 수행을 면밀히 점검에 나섰다.

그는 "공항운영자가 보안검색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되, 승객에게 과도한 불편이 되지 않도록 공항서비스도 세심히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 경찰, 인천국제공항공사 합동으로 조직한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도 처음으로 방문했다. 통합경비보안시스템과 CCTV 등을 통해 인천공항 전 구역을 상세히 모니터하는 현장을 확인하고, 폭발물 발견 등 테러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대응절차를 점검했다.

그는 "최근 북한 불법드론 침입(2022년 12월) 등 위협이 계속되는 만큼 기관간 신뢰와 공조를 더욱 강화해 인천공항이 '테러에 안전한 세계 제1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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