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확장하면 대출불가?”…신생아특례 조건 너무 깐깐하네 [부동산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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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을 실시한 이문아이파크자이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 청약 신청자들 사이에서 "발코니 확장 등 옵션을 넣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문아이파크자이 한 청약 당첨자는 "발코니 확장 옵션을 하게 되면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지 못할 것 같다"며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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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아이파크자이 59㎡ 분양가 8.2억
시스템에어컨 등 추가땐 9억 넘길수도
청약자들 “깡통 아파트로 사야 하나”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내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출신청일 기준 2년내 출산(2023년 출산부터 적용)한 가구 중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금리는 연 1.6~3.3%로 시중 금리 대비 약 1~3%포인트 저렴하다. 정부는 내년 약 27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수요자들 관심이 높다.
최근 일부 청약 신청자들이 옵션을 넣지 않는 방안을 고민하는 이유는 신생아 특례대출 조건 중 하나인 주택가액 기준이 9억원 이하이기 때문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 전용 59㎡ 분양가는 8억 2000만원~10억원 선이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 전용 59㎡ 분양가는 8억 7700만원~8억8846만원에 형성됐다. 9억원 이하 주택에 당첨됐더라도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등 옵션을 선택하면 최종 분양가는 9억원이 넘게 된다.
이문아이파크자이 한 청약 당첨자는 “발코니 확장 옵션을 하게 되면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지 못할 것 같다”며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 아파트의 경우 기존 디딤돌 대출처럼 분양가를 기준으로 대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약을 앞두고 옵션을 선택할지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분양 아파트는 등기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아 신생아 특례대출을 못 받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 은행에서 진행하는 후취담보대출처럼 신생아 특례대출도 등기 전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입주까지 약 1~2년 남은 분양 단지 청약 신청자들도 신생아 특례대출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나선 것은 그만큼 정부의 정책 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올해 출시한 특례보금자리론은 실수요자들의 높은 수요로 이미 지난 9월 공급 목표치인 39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정부 공급 목표인 27조원은 적은 규모가 아니다”라며 “신생아 특례대출은 특례보금자리론과 유사하게 부동산 연착륙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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