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출마 전재수, 본인 지역구에 “하정우 같은 새 세대 기대”
田, 부산시장-북갑 동반승리 의지… 河 “또 다른 일 할지도 모른다 생각”
김부겸 “대구에 박정희 컨벤션센터, 박근혜 찾아뵐것”… 홍준표, 金 지지

● 전재수 “李와 함께 해양 수도 부산 실현”
전 의원은 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부산 시민과 함께 실현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전 의원은 “해양 수도 부산은 부산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다. 부산에서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어 서울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30일까지 사퇴해야 보궐선거가 반드시 열린다”며 “30일 전에 사퇴하는 것이 부산 북구 주민에 대한 전재수의 예의와 도리”라고 말했다. 지역구 후임자로는 하 수석을 거론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 그런 측면에서 후보를 물색하고 당과 논의해 나갈 생각인데 하 수석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했다.
청와대 내에서도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하GPT’(하 수석의 별명)의 고향도 부산 아니냐”며 “(서울에) 오지 말고 그냥 여기 계시면 어떠냐”고 언급한 바 있다.
하 수석은 이날 동아일보에 “지금 제가 맡은 일이 매우 중요해 주어진 현안에 집중하고 있다”며 “막연하게 제 의지와 상관없이 시대 흐름에 따라 또 다른 형태의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 북갑 지역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국민의힘에선 현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박민식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부겸 “박근혜 전 대통령 찾아뵐 것”
지난달 30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전 총리는 보수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라디오에서 “대구에 엑스코라는 아무런 이름이 없는 전시센터를 박정희 엑스코, 박정희 컨벤션센터라고 부르면 어떠냐”고 말했다. 2014년 대구시장에 처음 도전하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박정희 컨벤션센터를 재차 언급한 것이다. 김 전 총리는 대구 여론을 수렴한 다음 실제 공약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 총리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역에 계시는 원로니까 찾아뵈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김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면서도 “김 전 총리와의 회동은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기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상태다.
김 전 총리는 대구의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 공약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역소멸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김 전 총리는 여권 후보로서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한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대구에 마지막 남아 있는 경쟁력이 자동차 부품 공업을 비롯한 기계공업”이라며 “이 정부 들어와서 하는 AI(인공지능)에 대한 여러 가지 혁신 프로그램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하고 이걸 매치를 빨리 시켜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공공기관 4곳, 하청노조와 교섭해야”…노봉법 이후 첫 판단
-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안전 항행 의정서 초안 마련 중”
- ‘기사회생’ 김영환, 국힘 충북지사 최종경선 진출 예약
- “이란, 각국 등급 매겨 친미 국가일수록 높은 통행료 부과 방침”
- “직원 100명 주거비 지원” 만우절 공약, 10%는 진짜였다
- 배우 활동 중단한 김부겸 딸 윤세인, 유세장엔 나올까?
- 트럼프 “형편없는 스프링스틴 공연 보이콧하라”…노킹스 시위 가수에 뒤끝
- [사설]트럼프 “이란을 석기시대로”… ‘셀프 종전’ 후 대혼란 예고하나
- 李 연설 15분간 ‘위기’ 28차례 언급…“추경이 국민 삶 방파제”
- 정유업계 ‘원유 쟁탈전’ 격화…“웃돈 40% 얹어 물량 확보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