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때보다 2.4배…금값 뛰자 밀라노 금메달 시세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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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첫 금메달은 7일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서 나온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순은 500g을 순금 6g으로 도금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는 2024년 파리 여름올림픽 폐막일(8월 12일) 기준으로 구한 당시 금메달의 가격 122만2560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참고로 실제 거래된 금메달 가운데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올림픽 메달은 미국 육상 선수 제시 오웬스(1913~1980)가 1936년 베를린 대회 때 딴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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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첫 금메달은 7일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서 나온다. 이를 포함해 16개 세부 종목 총 245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는다. 4년간의 피땀 어린 노력 끝에 받아든 금메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 하나.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요즘 금메달의 ‘순수한’ 값어치는 어느 정도일까.
이번 대회 금메달은 순은 500g을 순금 6g으로 도금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6일 오후 6시 반 현재 한국금거래소의 순금 한 돈(3.75g)의 팔 때 가격 83만7000원으로 계산하면 금6g은 133만9200원이다. 은 500g은 164만4000원이다. 금메달 전체 가격은 298만3200원이 나온다. 이는 2024년 파리 여름올림픽 폐막일(8월 12일) 기준으로 구한 당시 금메달의 가격 122만2560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만약 금메달이 모두 순금으로만 이뤄졌다면 약 1억1300만 원 짜리였을 것이다. 예전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부터 1912년 스톡홀름 대회까지는 실제로 ‘순금’ 금메달을 선수들에게 줬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금 함유 비율이 점점 낮아졌고, 현재는 은으로 만든 메달 위에 도금이 된 메달이 쓰인다.
이번 대회 메달은 올림픽 메달 역사상 최초로 100% 금속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활용해 제작됐다. 그리고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주조됐다. 메달 단면은 이질적인 질감으로 둘로 나뉜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두 도시(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참고로 실제 거래된 금메달 가운데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올림픽 메달은 미국 육상 선수 제시 오웬스(1913~1980)가 1936년 베를린 대회 때 딴 메달이다. 이 메달은 2013년 경매에서 146만 6574달러(약 21억 5100만 원)에 팔렸다. 오웬스는 당시 이 대회에서만 네 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아리아인의 우월성’을 내세우던 독일 나치 정권의 인종차별적인 선전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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