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때보다 2.4배…금값 뛰자 밀라노 금메달 시세도 ‘껑충’

조영우 기자 2026. 2. 6.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첫 금메달은 7일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서 나온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순은 500g을 순금 6g으로 도금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는 2024년 파리 여름올림픽 폐막일(8월 12일) 기준으로 구한 당시 금메달의 가격 122만2560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참고로 실제 거래된 금메달 가운데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올림픽 메달은 미국 육상 선수 제시 오웬스(1913~1980)가 1936년 베를린 대회 때 딴 메달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행사에서 금은동 메달이 공개되고 있다. 2017.09.21. 서울=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첫 금메달은 7일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서 나온다. 이를 포함해 16개 세부 종목 총 245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는다. 4년간의 피땀 어린 노력 끝에 받아든 금메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 하나.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요즘 금메달의 ‘순수한’ 값어치는 어느 정도일까.

이번 대회 금메달은 순은 500g을 순금 6g으로 도금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6일 오후 6시 반 현재 한국금거래소의 순금 한 돈(3.75g)의 팔 때 가격 83만7000원으로 계산하면 금6g은 133만9200원이다. 은 500g은 164만4000원이다. 금메달 전체 가격은 298만3200원이 나온다. 이는 2024년 파리 여름올림픽 폐막일(8월 12일) 기준으로 구한 당시 금메달의 가격 122만2560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만약 금메달이 모두 순금으로만 이뤄졌다면 약 1억1300만 원 짜리였을 것이다. 예전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부터 1912년 스톡홀름 대회까지는 실제로 ‘순금’ 금메달을 선수들에게 줬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금 함유 비율이 점점 낮아졌고, 현재는 은으로 만든 메달 위에 도금이 된 메달이 쓰인다.

이번 대회 메달은 올림픽 메달 역사상 최초로 100% 금속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활용해 제작됐다. 그리고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주조됐다. 메달 단면은 이질적인 질감으로 둘로 나뉜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두 도시(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참고로 실제 거래된 금메달 가운데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올림픽 메달은 미국 육상 선수 제시 오웬스(1913~1980)가 1936년 베를린 대회 때 딴 메달이다. 이 메달은 2013년 경매에서 146만 6574달러(약 21억 5100만 원)에 팔렸다. 오웬스는 당시 이 대회에서만 네 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아리아인의 우월성’을 내세우던 독일 나치 정권의 인종차별적인 선전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