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본 SUV '550만 원' 깜짝 가격 인하.. 패밀리카 고민 끝났다!
지프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준대형 SUV, 2025년형 그랜드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 L의 트림 라인업을 간편화하면서 가격을 조정했다. 일부 트림의 경우 가격이 약 4천 달러(약 550만 원) 저렴해져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국내 가격도 인하가 이뤄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가격 책정도 재조명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북미에서 수입하는 방식으로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2021년 11월 출시했다.
출시 당시 가격 책정으로 논란
1,200만 원 가격 인상 이루기도
다만 출시 이후부터 북미 시장과 차이가 큰 가격 책정으로 논란이 됐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1억 원이 넘는 가격 책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후 스텔란티스 코리아 측에서 약 6개월 만에 900만 원의 가격 인하 조치를 진행했지만, 가솔린 모델의 가격 변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롱바디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L의 경우도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가격이 오르자 국내에서는 무려 1,200만 원의 가격을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반면 이번에는 북미에서 가격 인하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국내에 반영할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력 트림 가격 인하 이루며
SUV 시장 공략 본격화 나서
한편 지프는 북미 시장에서 2025년형 그랜드 체로키의 엔트리급 트림인 라레도 A를 포함해 라레도 X, 알티튜트, 알티튜트 X, 서밋 리저브 트림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라레도, 리미티드, 오버랜드, 서밋 4가지 트림으로 간소화된다. 엔트리 트림이 삭제되면서 시작 가격은 3만 6,495달러(약 5,040만 원)에서 3만 7,035달러(약 5,110만 원)로 다소 인상된다.
다만 주력 트림의 가격대 대대적으로 인하된다. 리미티드 트림이 4만 5,905달러(약 6,340만 원)에서 4만 2,905달러(5,920만 원)로 약 420만 원 인하됐으며, 오버랜드 트림은 6만 995달러(약 8,420만 원)에서 5만 6,995달러(7,870만 원)로, 서밋 트림은 6만 2,560달러(약 8,630만 원)에서 5만 8,560달러(약 8,080만 원)로 각각 약 550만 원의 가격을 내렸다.
V8 엔진 생산 중지되면서
펜타스타 V6 엔진 탑재 전망
3열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L의 트림 구성은 동일하며, 시작 가격은 4만 35달러(약 5,530만 원)에서 3만 9,035달러(약 5,390만 원)로 약 140만 원 낮아졌다. 이 외의 트림은 약 3~4천 달러(약 410~550만 원) 가격이 인하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4xe는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서밋 리저브 트림이 제거됐으며, 트레일호크, 오버랜드, 서밋 트림의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지프 측에서 추가적인 변경 사항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V8 엔진이 단종되면서 대부분 트림에 3.6L 펜타스타 V6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엔진은 최고 출력 293마력과 최대 토크 35.9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4xe의 경우 2.0L 4기통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17.3kWh 배터리,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작동하며, 합산 출력 375마력과 최대 토크 65kgf.m의 성능을 낸다. 전기 모드로는 배터리 완충 시 40km의 거리를 주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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