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뭐가 겁나서 미적대나!" 여당도 '신속수사' 하라는데‥

곽동건 kwak@mbc.co.kr 2024. 10.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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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찰의 신속 수사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뭐가 겁나서 수사를 미적거리냐"며 "조속히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선거 브로커 허풍 하나가 나라를 뒤흔드는 모습은 단호히 처단돼야 한다"면서 "성역 없이 수사해서 위법성 여부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브로커에게 당한 피해자들이 마치 공범인 양 취급되는 잘못된 현상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냐"며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며 "잔불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하라"고 명태균 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유승민 전 의원 등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명 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명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내사 종결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만 밝힌 상황입니다.

특히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에게 무슨 약점을 잡혔길래 '탄핵 협박'을 당하고도 제대로 수사를 못하고 있냐"며 특검 수사를 통해 모든 걸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564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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