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장군에서 대령으로 강등

서혜연 hyseo@mbc.co.kr 2022. 11. 26.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군 고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와 연루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전익수 법무실장이 장군 계급인 준장에서 대령으로 1계급 강등됐습니다.

현재 계급이 강등된 전 실장은 공군 법무실장 보직을 그대로 맡고 있는데, 군은 전 실장이 실질적인 법무실장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고,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조만간 하반기 인사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직을 그대로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익수 법무실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공군 고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와 연루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전익수 법무실장이 장군 계급인 준장에서 대령으로 1계급 강등됐습니다.

국방부는 전 실장을 강등하는 내용의 징계안을 지난 18일 의결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를 재가했습니다.

군인사법에 따르면 '강등'은 해당 계급에서 한 계급 낮추는 것으로, 이번 징계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행정처분이기 때문에 전 실장은 곧바로 대령으로 강등됐습니다.

장군의 강등은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초유의 일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반군에 의해 이등병으로 강등된 바 있습니다.

전 실장 측은 징계 처분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30일 내 항고할 수 있고, 다음 달 전역 예정인 전 실장의 항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는 대령으로 전역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실장은 임기제 장군으로, 법무실장 직에서 쫓겨날 경우 준장으로 자동 전역하게 돼 그간 군이 보직해임 등의 조처는 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계급이 강등된 전 실장은 공군 법무실장 보직을 그대로 맡고 있는데, 군은 전 실장이 실질적인 법무실장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고,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조만간 하반기 인사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직을 그대로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실장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예람 중사가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군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는 과정에서 부실 초동 수사의 책임자라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0737_3566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