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대표 겨울축제로"…제2회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개최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2. 11. 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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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해맞이 행사외에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는 강원 강릉지역에 크리스마스를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겨울축제가 마련된다.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43일 동안 강릉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연곡면 일대에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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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
월화거리, 안목해변 등에서 열려
"시민, 관광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상인들, 지역 상경기 활성화 기대
지난해 11월 28일 강릉월화거리내에 마련된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최진성 아나운서

"Happy 강릉, Christmas 강릉!"

겨울철 해맞이 행사외에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는 강원 강릉지역에 크리스마스를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겨울축제가 마련된다.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43일 동안 강릉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연곡면 일대에서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happy 강릉, christmas 강릉'이라는 주제로 겨울에 가고 싶은 도시, 만나고 싶은 강릉 바다와 꿈꾸는 행복을 전하는 축제로 진행한다. 주최 측은 시민, 관광객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강릉을 겨울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처음으로 축제를 열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한 만큼 올해는 축제 규모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와 중앙·성남시장상인회, 안목번영회 등으로 구성된 조직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제의 취지와 행사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는 오는 27일 오후 5시 강릉월화거리에서 성탄트리 점등식과 함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월화거리 일원에는 축제문주를 비롯해 눈꽃배너터널, 장식트리와 무장식 트리, 은하수터널 등의 빛의 거리를 조성해 밝은 강릉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옥천동 회천교차로, 안목해변과 연곡면 회전교차로 등에도 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2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포스터. 겨울축제 조직위 제공


특히 성탄절 전후인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월화거리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체험부스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체험부스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존과 티켓을 구입해 체험하는 총 20개 종목의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일반 부스에서는 달고나와 호떡/붕어빵, 캘리그라피, 초콜릿, 전통놀이 등의 체험을 진행하며 전문 부스에서는 캐리커쳐와 컬러테라피, 페이퍼아트, 목공 등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트리 인증 샷을 제출하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내년 1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일대에서 버스킹을 비롯해 빠르게 가는 우체통과 느리게 가는 우체통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카드 및 새해 메시지를 작성하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이밖에 축제 기간 사랑의 나눔 컵라면 2022 박스를 불우한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특히 전쟁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성금 500만 원도 전달한다.

이상천 조직위원장(강릉장로교회 담임목사)은 "강릉은 가을에 열리는 커피축제 이후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는 만큼 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지역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잡아 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월화거리 인근 상인들 역시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개최로 인한 지역 상경기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중앙·성남시장상인회 관계자들은 "강릉은 겨울철에 해돋이 행사 외에는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었던 만큼 상인들도 크리스마스 겨울축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소상공인들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강릉의 대표 겨울축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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